전 KIA 투수 가뇽, 대만 웨이추안과 재계약 성공

스포츠뉴스

전 KIA 투수 가뇽, 대만 웨이추안과 재계약 성공

베링 0 750 2021.12.13 08:12
드루 가뇽
드루 가뇽

[CPBL 스태츠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 시즌 만에 KBO리그와 작별한 드루 가뇽(31)이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대만 스포츠 전문 매체 'CPBL 스태츠'는 13일 웨이추안 드래건스가 외국인 투수 가뇽, 내야수 텔빈 내시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가뇽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28경기에 등판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2선발로서 승수는 많이 챙겼지만, 기복이 심하고 이닝 소화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KIA와 재계약이 불발된 가뇽은 한국을 떠나 대만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가뇽은 올해 웨이추안 유니폼을 입고 18경기(14선발)에 등판해 94이닝을 던지며 5승 7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가뇽은 같은 KBO리그 출신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도 다시 한솥밥을 먹는다.

올해 웨이추안에서 시즌을 시작한 브리검은 5월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KBO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브리검은 안타까운 가정사로 인해 키움과 결별해 임의탈퇴 신분이 됐다.

1년간 한국 무대에서 뛸 수 없게 된 브리검은 다시 대만으로 눈길을 돌렸고, 웨이추안행이 확정적이다.

브리검은 올해 웨이추안에서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0.60의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