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2022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 홈구장 조명이 발광다이오드(LED)로 전면 교체됐다.
광주시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내 조명 기구 312개를 메탈할라이드에서 LED로 교체하는 공사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LED 조명은 빛이 덜 퍼져나가기 때문에 야간 경기 때 인근 주민들이 겪는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했다.
기존 조명은 램프가 점등되는데 10분 정도 소요되지만, LED 조명은 즉각 점등할 수 있다.
홈런을 치면 'HR' 글자를 구현하는 등 이벤트 조명으로 관람의 재미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자 광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선수와 관람객 편의 제공은 물론 빛 공해 저감, 에너지 절감 효과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조명은 다음 달 6일 오후 6시30분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