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신인' 김도영, 김광현 '노히트' 깨뜨리고 데뷔 첫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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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신인' 김도영, 김광현 '노히트' 깨뜨리고 데뷔 첫 안타

베링 0 866 2022.04.09 18:54
KIA 김도영
KIA 김도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신인 최대어로 꼽힌 김도영(19·KIA 타이거즈)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김광현(34·SSG 랜더스)을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터뜨렸다.

김도영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0-7로 뒤진 6회초 첫 안타를 날렸다.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3회 첫 타석에서는 김광현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초 두 번째 타석 1사 1루에서는 김광현의 초구 147㎞짜리 빠른 공이 가운데로 쏠리자 가볍게 방망이를 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도영의 안타는 데뷔 6경기째, 21타석, 19타수 만에 나왔다.

SSG 김광현
SSG 김광현

[SSG 랜더스 제공]

공교롭게도 김광현은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이날 노히트 행진이 깨졌다.

2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와 정규리그 경기에 첫 등판한 김광현은 5회까지 퍼펙트 경기를 펼쳤다.

6회 들어 갑자기 제구가 흔들린 김광현은 선두타자 이우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퍼펙트가 무너졌다.

김광현은 후속타자 한승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아 노히트 경기도 무산됐다.

김광현은 자신에게 돌아온 공을 직접 KIA 더그아웃으로 돌려주며 김도영의 데뷔 첫 안타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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