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 또 무릎 부상…6월 벤투호 합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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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 또 무릎 부상…6월 벤투호 합류 불투명

베링 0 629 2022.04.13 10:32

헤르타 베를린 이동준도 훈련 중 무릎 다쳐

분데스리가 경기 중 넘어지는 이재성
분데스리가 경기 중 넘어지는 이재성

[D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에서 뛰는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30)이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올 시즌을 마쳤다.

마인츠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을 비롯한 2명의 선수가 지난주말 쾰른과 원정 경기에서 다쳤다고 1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은 4주에서 6주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쾰른전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7분여 정도를 소화한 이재성은 경기 뒤 오른 무릎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한 결과 무릎 내측 인대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마인츠는 내달 14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르기 때문에 이재성은 사실상 '시즌 아웃'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마인츠는 현재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0위(승점 38)에 자리해 있다.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진출 티켓과 강등권 모두 멀리 떨어져 있어 이재성의 부상이 매우 큰 타격은 아니다.

이번 부상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에 도전하는 이재성 자신에게 큰 악재다.

베를린 훈련장의 이동준
베를린 훈련장의 이동준

[로이터=연합뉴스]

6월 A매치 기간에 치를 4차례 평가전은 월드컵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각인시킬 기회인데, 회복이 늦어지면 부름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재성의 매니지먼트사인 SJ스포츠는 "이재성은 6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 소집 명단에 오를 수 있도록 재활과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라고 전했다.

이재성은 지난 2018년 말에도 같은 부위를 다친 적이 있다.

한편, 이재성과 함께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던 헤르타 베를린의 이동준도 부상을 당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이동준이 훈련 중 케빈프린스 보아텡과 충돌해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면서 "이동준에 대한 진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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