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이강인 자책골…마요르카, 엘체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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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이강인 자책골…마요르카, 엘체에 0-3 완패

베링 0 641 2022.04.16 23:01
16일 엘체와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왼쪽)과 구보 다케후사(가운데 빨간색 상의).
16일 엘체와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왼쪽)과 구보 다케후사(가운데 빨간색 상의).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21)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엘체와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됐으나 후반 36분에 0-3이 되는 자책골을 넣었다.

10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최근 2개월간 이어진 7연패 사슬을 끊었던 마요르카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7승 8무 17패, 승점 29에 머문 마요르카는 강등권 바로 위 순위인 17위에 머물렀다. 이날 이겼더라면 15위 엘체와 승점 32로 동률을 이룰 수 있었지만 세 골 차 완패를 당해 엘체와 승점 차가 오히려 6으로 벌어졌다.

전반 42분 요한 모이카의 왼발 슛으로 선제 결승 골을 뽑아낸 엘체는 후반 13분 페드로 비가스가 머리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0-2로 끌려가던 마요르카는 후반 36분에 이강인의 자책골로 다시 한 골을 내줬다.

엘체 공격수와 마요르카 골키퍼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에서 마요르카의 세르히오 리코 골키퍼가 막아낸 공이 뒤따라 달려오던 이강인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엘체는 9승 8무 15패, 승점 35를 쌓아 15위에서 13위로 올라섰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5.73점을 줬다.

마요르카는 20일 알라베스와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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