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멀티골' K리그2 경남, '개막 무승' 안산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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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멀티골' K리그2 경남, '개막 무승' 안산 잡고 2연승

베링 0 261 2022.05.03 21:00
경남 티아고
경남 티아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를 잡고 연승을 달렸다.

경남은 3일 경기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정충근의 선제골과 티아고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리그 2연승을 달린 경남은 승점 14(4승 2무 6패)를 쌓았다.

지난달 27일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3부)을 2-0으로 제압한 것을 포함하면 경남은 공식전 3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반면 안산은 시즌 첫 승리를 놓쳤다.

K리그2 11개 팀 중 유일하게 올 시즌 승리가 없는 안산은 승점 6(6무 6패·10득점)을 유지했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부산 아이파크(승점 6·1승 3무 7패·8득점)에 다득점에서 앞서 11위에 자리했다.

경남은 전반 18분 가볍게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티아고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은 정충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의 공세에 쉽게 고전하던 안산은 전반 39분 아스나위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경남 골키퍼 고동민에게 안겨 만회에 실패했다.

1-0으로 앞선 경남은 후반에도 꾸준히 상대를 몰아붙였으나, 쉽게 격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후반 4분 에르난데스가 골 지역으로 달려들며 찬 왼발 슛은 골대를 스쳤고, 후반 11분 정츤근의 왼발 슛은 골대를 빗나갔다.

2분 뒤에는 하남의 슛이 안산 골키퍼 이승빈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안산은 후반 29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공을 몰고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하던 두아르테가 고동민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아르테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다.

하지만 경남은 후반 38분 티아고의 추가 골로 다시 달아났다.

2분 뒤 안산이 까뇨뚜의 동점골로 따라 붙었지만, 후반 추가 시간 티아고가 멀티골을 완성해 승리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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