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엄원상·대전 조유민, K리그 4월 '아디다스 포인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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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엄원상·대전 조유민, K리그 4월 '아디다스 포인트' 1위

베링 0 442 2022.05.04 10:25

'기대득점' 1위는 포항 허용준·대전 마사

왼쪽부터 엄원상, 조규성, 델브리지, 송범근
왼쪽부터 엄원상, 조규성, 델브리지, 송범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엄원상과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의 조유민이 4월 선수 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월 '아디다스 포인트'에서 엄원상이 9천63점, 조유민이 1만3천444점을 획득, 각각 K리그1·2 선수 중 1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아디다스 포인트는 득점, 페널티킥, 도움, 실점 등 공식 기록과 드리블, 키패스, 크로스, 볼 미스, 태클, 인터셉트, 차단 등 여러 부가 기록을 종합해 선수의 기량을 나타낸 지표로, K리그 판 '파워 랭킹'이라 할 수 있다.

총 31개 항목의 경기 데이터를 일정한 산식과 포지션별 차등 분배된 점수로 계산하기에 선수들의 기량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는 게 프로축구연맹의 설명이다.

K리그1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따른 휴식기로 4월 한 달 동안 3경기만 치렀는데, 엄원상은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해 높은 점수를 따냈다.

이어 아마노(울산·8천70점), 조규성(김천·7천688점)이 2, 3위에 자리했다.

K리그1 수비수 중엔 인천 유나이티드의 델브리지가 전체 18위에 해당하는 4천360점으로 가장 높았고, 골키퍼로는 전북 현대의 송범근이 4천92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하며 전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유민은 4월 5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고 '본업'인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K리그2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FC안양의 공격수 김경중이 2위(1만666점), 광주FC의 미드필더 헤이스가 3위(9천133점)에 올랐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슈팅 기회가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을 뜻하는 '선수별 기대득점'의 4월 통계도 이날 발표했는데, K리그1에선 포항 스틸러스의 허용준(1.47)이, K리그2에선 대전의 마사(2.27)가 1위를 차지했다.

기대득점은 슈팅 지점 좌표, 골문과의 거리, 골문에 대한 각도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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