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영웅' kt 박경수, 수비 중 종아리 부상…구급차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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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영웅' kt 박경수, 수비 중 종아리 부상…구급차로 이송

베링 0 689 2021.11.17 21:40
구급차로 옮겨지는 kt 박경수
구급차로 옮겨지는 kt 박경수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상황 kt 2루수 박경수가 두산 안재석의 뜬 공을 처리하다 넘어지며 부상을 당해 구급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1.1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kt wiz의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37)가 수비 중 종아리를 다쳐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경수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S 3차전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8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타자 안재석의 뜬 공을 처리하다 뒤로 넘어졌다.

2루수가 잡기엔 깊은 타구였는데, 박경수는 끝까지 뛰어가 글러브를 뻗었다.

그는 공을 놓친 뒤 뒤로 넘어졌고, 오른쪽 종아리를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박경수는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하다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온 구급차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kt 관계자는 "박경수는 경기장 인근 고대구로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경수는 2021시즌 KS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KS 2차전에선 1회 결정적인 호수비를 펼친 데 이어 공격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5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타선을 이끌었고, 6회말 수비에선 박건우의 강습 타구를 몸을 던져 잡은 뒤 1루 주자 정수빈을 2루에서 잡는 호수비를 펼쳤다.

kt는 박경수 대신 신본기를 투입해 경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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