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 삼성 대파하고 4연패 마감…3주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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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삼성 대파하고 4연패 마감…3주 만에 승리

베링 0 327 2021.12.12 16:54

서울SK는 현대모비스에 88-77 승리 '3연승'

12일 삼성 전에서 덩크슛을 하는 인삼공사 스펠맨.
12일 삼성 전에서 덩크슛을 하는 인삼공사 스펠맨.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23점 차로 대파하고 약 3주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인삼공사는 12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103-80으로 크게 이겼다.

11월 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0-73으로 꺾은 이후 4연패 중이던 인삼공사는 모처럼 승리를 따내고 11승 9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일단 공동 3위다. 이날 오후 5시에 시작하는 고양 오리온(11승 9패)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또는 4위가 정해진다.

전날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57-87, 무려 30점 차로 크게 지고 홈으로 돌아온 인삼공사는 최하위 삼성을 상대로 분풀이에 나섰다.

1쿼터부터 문성곤, 전성현, 변준형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불을 뿜으며 32-17로 크게 앞섰고, 11점 차로 앞선 가운데 시작한 3쿼터에서는 13점 차를 더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3쿼터 종료 8초를 남기고 변준형의 자유투 2개로 78-56이 됐고, 이후 오마리 스펠맨이 가로채기에 이은 덩크슛까지 꽂아 80-56으로 3쿼터를 끝냈다.

이후 4쿼터는 승부와는 사실상 무관한 시간이 계속됐다.

인삼공사는 스펠맨이 23점, 변준형 22점, 전성현 17점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3점슛 34개 가운데 절반인 17개를 적중하는 높은 외곽 성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가 다니엘 오셰푸(14점·13리바운드) 혼자 분전한 삼성은 최근 원정 경기 8연패를 당하며 최하위(6승 15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2일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SK 선수들.
12일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SK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SK는 현대모비스를 안방으로 불러 88-77로 물리치고 3연승을 기록하며 2위(14승 6패)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쿼터까지 60-58로 앞선 SK는 4쿼터 65-62에서 안영준의 3점 플레이, 최부경의 연속 4득점 등으로 종료 6분 25초를 남기고 73-64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타임아웃을 부르며 정비에 나섰지만 현대모비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이우석, 서명진, 라숀 토마스의 슛이 모두 빗나가 따라붙지 못했다.

SK는 자밀 워니와 최부경이 다시 2점씩 보태며 종료 5분 전에 77-64를 만들었고, 유재학 감독은 마지막 타임아웃까지 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한 번 넘어간 경기 흐름을 다시 되돌리지 못했다.

SK 워니가 29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안영준도 20점 활약을 펼쳤다.

라숀 토마스가 17점, 12리바운드의 성적을 낸 현대모비스는 실책 17개로 SK(5개)의 3배 넘게 나와 최근 원정 경기 4연승 행진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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