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주간 제주 서귀포서 유소년 야구 캠프 1차 훈련(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KBO 사무국이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생활야구장에서 유소년 야구캠프 1차 훈련을 진행한다.
'2022 KBO Next-Level Training Camp'로 명명된 이번 훈련에는 리틀야구 대표팀 상비군 43명이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유소년 훈련은 프로 출신 지도자들이 축적한 연습 비법을 유소년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KBO리그의 뿌리인 유소년 야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KBO 사무국이 유소년 선수들에게 바이오메카닉스, 피지컬 트레이닝, 필드 트래킹 등 첨단 과학 훈련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에는 성장기 유소년 선수들의 신체를 야구에 적합하게 발달시키기 위한 피지컬 트레이닝을 한다.
KBO 의무위원회가 파견한 전문 트레이너가 선수별 피지컬 데이터를 측정하고 분석해 맞춤형 트레이닝 방법을 제시한다. 또 수집된 피지컬 데이터를 선수 육성을 위한 한국형 프로그램 개발에도 활용한다.
오후에는 장종훈 감독과 김동수 배터리코치, 차명주, 홍민구 투수코치, 이종열 타격코치, 채종국 수비·주루코치가 그라운드에서 유소년 꿈나무들을 지도한다.
훈련 과정에서 랩소도, 트랙맨, 엣저트로닉, 블라스트모션 등 첨단 트래킹 장비를 사용해 선수들의 투구·타구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아울러 3차원 동작 분석, 키네마틱 시퀀스 분석 등을 활용한 바이오메카닉스 측정을 거쳐 운동 역학적으로 선수 개개인이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아내 맞춤 해법을 제공한다.
오주한 KBO 의무위원장, 이승엽 KBO 홍보대사는 부상 방지, 반도핑, 야구 심리 등의 기본 교육과 부정 방지, 학교폭력, 성폭력 교육과 같은 인성교육 강사로 나선다.
2월 7일부터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선발한 고교 입학 예정 우수선수 40명을 대상으로 유소년 2차 훈련이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