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손아섭·박건우 영입으로 '현역 타율 1∼3위 트리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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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손아섭·박건우 영입으로 '현역 타율 1∼3위 트리오' 완성

베링 0 932 2022.01.27 10:20

현역 타율 1위는 박민우…교타자 늘어나 NC 타선 체질 개선 예고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손아섭(왼쪽)과 박건우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손아섭(왼쪽)과 박건우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손아섭(34)과 박건우(32)를 영입하며 'KBO리그 현역 타율 1∼3위'를 모두 보유한 팀이 됐다.

나성범(33·KIA 타이거즈)과 에런 알테어(31) 등 장타자 두 명을 동시에 잃은 NC는 '정확도'를 2022시즌 테마로 정했다.

3천 타석 이상을 소화한 타자 중 타율 1위는 박민우(29·NC)다.

박민우는 개인 통산 타율 0.326으로 이 부문 현역 1위, 전체 2위다.

고(故) 장효조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이 0.331로 이 부문 기록을 보유 중이다.

박건우는 타율 0.326으로 현역 2위, 전체 3위를 달린다.

'모' 단위까지 계산하면 박민우가 0.3262로, 0.3259의 박건우를 3모 차로 앞선다.

손아섭은 개인 통산 타율 0.324로 박민우와 박건우를 추격하고 있다. 이 부문 현역 3위이자, 전체 4위다.

26일 비대면으로 열린 NC 입단식에서 손아섭과 박민우는 '통산 타율'을 향한 욕심을 눌렀다.

손아섭은 "(NC와의 계약이 만료하는) 4년 뒤에도 박민우와 박건우가 타율 부문에서 내 위에 있을 것"이라며 "통산 타율 기록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다만 4년 뒤에도 '손아섭과 계약하길 잘했다'라는 평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건우도 "통산 타율 부문에서는 손아섭 선배와 박민우가 더 위로 올라갈 것"이라며 "나는 좋은 자극을 받으면서 손아섭 선배와 박민우를 따라가고 싶다"고 몸을 낮췄다.

기념 촬영하는 박건우와 손아섭
기념 촬영하는 박건우와 손아섭

26일 창원NC파크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NC 다이노스 입단식에서 박건우(오른쪽)와 손아섭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6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하지만, 둘은 NC가 자신을 영입한 의도를 잘 알고 있다.

NC는 '구단 첫 프랜차이즈 스타'인 거포 외야수 나성범의 잔류가 어려워지자, 박건우와 6년 100억원, 손아섭과 4년 64억원에 계약했다.

장타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정교한 타격을 하는 박건우와 손아섭 영입으로 팀 타선의 체질을 바꿀 수 있다는 계산도 했다.

박민우와 '교타자 트리오'를 이루면 둘의 영입 효과는 배가될 수 있다.

손아섭은 "NC 동료들이 더 쉽게 타점을 올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건우도 "손아섭 선배 뒤에 배치되면 타점 생산에 힘쓰고, 앞 타선에 들어가면 득점을 많이 하겠다"고 'NC가 원하는 답'을 내놨다.

정교한 타격이 기민한 주루로 이어지면 효과는 더 커진다.

손아섭은 "비시즌에 체중을 감량했다. 많이 뛸 수 있다"고 기동력 향상을 자신했다. 박건우 또한 "NC가 짜임새 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돕겠다. 나도 발야구를 하겠다"도 약속했다.

손아섭, NC에서 새 출발
손아섭, NC에서 새 출발

손아섭(가운데)이 26일 창원NC파크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NC 다이노스 입단식에서 이동욱 감독(왼쪽), 주장 노진혁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6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국가대표급 교타자' 두 명이 동시에 입단하면서 기존 선수들의 의욕도 커졌다.

NC 주장 노진혁은 "손아섭 선배, 박민우의 영입으로 우리 팀 컬러가 많이 바뀔 것"이라며 "지난해 나는 시즌 타율(0.288)보다 득점권 타율(0.351)이 높았다. 내가 두 선수 영입의 수혜자가 될 것 같다"고 '더 많은 타점'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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