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이적…2025년까지 계약

스포츠뉴스

이동준,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이적…2025년까지 계약

베링 0 515 2022.01.30 08:04
이동준, 헤르타 베를린 이적
이동준, 헤르타 베를린 이적

[헤르타 베를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에서 뛴 공격수 이동준(25)이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유니폼을 입었다.

헤르타 베를린은 29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인 이동준이 울산에서 우리 구단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30번이다.

프레디 보비치 베를린 전무이사는 "이동준은 매우 흥미로운 유형의 공격수다. 빠르고 민첩하며, 드리블에 능하다. 체구가 작지만, 적극적인 선수"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개성고-숭실대를 거친 이동준은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해 2020시즌까지 부산에서 뛰었다.

2019시즌에는 K리그2 37경기에서 13골 7도움을 올려 부산의 1부리그 승격에 앞장섰고,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울산으로 이적해 정규리그 32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넣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32경기 35골 16도움이다.

태극마크를 달고는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2020 도쿄올림픽을 포함해 19경기를 치르며 7득점을 올렸다.

올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동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을 위해 이달 벤투호에 합류했으나, 베를린 구단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27일 레바논과 7차전이 끝난 뒤 잠시 독일로 떠났다.

베를린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그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이동해 대표팀으로 복귀,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을 준비한다.

베를린 구단에서 한국인 선수가 뛰는 건 이동준이 처음이다.

이동준은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게 나의 꿈이었다. 새로운 도전이 기다려진다. 가능한 한 빨리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구단과 진행한 첫 인터뷰에서 "내게 관심이 있는 다른 구단들도 있었지만, 베를린에 대해 처음부터 좋은 느낌을 받았고, 오래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에이전트와 구단 간 협의도 원활하게 이뤄졌다. 팀으로서 차근차근 발전하며 함께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유럽 생활을 하게 된 그는 "분데스리가 경기를 집에서 봐 왔는데, 이제 내가 직접 뛰게 됐다. 큰 영광"이라며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과 친한 사이다. 당연히 이적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 또 손흥민(토트넘) 형이 뭐라고 할지는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동준은 자신에 대해 "공간을 파고들어 돌파하는 것을 좋아하는 빠른 선수다. 활동적이고 공격적이다. 오른쪽 윙어를 선호하지만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확실한 건 내가 모든 측면에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동료들이 도와준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223 양현준 한 달 만에 출전…셀틱, 스코틀랜드 리그컵 준결승 진출 축구 01:23 3
52222 [프로야구 중간순위] 23일 야구 01:23 3
52221 PS 탈락한 MLB 신시내티, 벨 감독과 6년 동행 마침표 야구 01:22 3
52220 요르단·이라크와 연전 앞둔 홍명보호, 30일 대표팀 명단 발표 축구 01:22 3
52219 홀란, 맨시티서 '105경기 만에 100골'…호날두와 어깨 나란히 축구 01:22 3
52218 KIA 김도영 38호 홈런 쾅…득점 136개 KBO리그 신기록 야구 01:22 3
52217 레오 24점 폭발…현대캐피탈 프로배구컵대회 2연승 농구&배구 01:22 3
52216 [프로야구 대전전적] 롯데 3-2 한화 야구 01:22 3
52215 '왕조막내' 구자욱·'적통에이스' 원태인의 활약…삼성 PO 직행 야구 01:22 4
52214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현대캐피탈 3-2 KB손해보험 농구&배구 01:22 4
52213 이범호 KIA 감독 "네일 KS 선발 OK…다음 등판서 60∼70개 투구" 야구 01:22 3
52212 '레반도프스키 2골' 바르셀로나, 비야레알 5-1 대파…개막 6연승 축구 01:22 3
52211 K리그1 울산 원두재, UAE 코르파칸으로 이적 축구 01:21 3
52210 이만수·조계현·양준혁 출전…고교동창야구대회 28일 천안 개막 야구 01:21 3
52209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8-4 SSG 야구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