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kt, 마운드 힘으로 개막전서 삼성 완파…쿠에바스 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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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kt, 마운드 힘으로 개막전서 삼성 완파…쿠에바스 역투

베링 0 860 2022.04.02 16:46
역투하는 쿠에바스
역투하는 쿠에바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2.4.2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wiz가 지난 시즌 막판까지 1위 경쟁을 펼쳤던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kt는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 개막전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역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이 예상됐다.

kt와 삼성이 각각 에이스인 쿠에바스와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주축 타자들이 이탈했기 때문이다.

kt에서는 강백호가 발가락 골절상으로 빠졌고, 삼성에서는 구자욱과 오재일, 이원석이 컨디션 악화로 결장했다.

예상대로 팽팽하게 전개됐다.

kt는 1회 무사 1, 2루, 2회 1사 2루, 3회 무사 1루 등 매회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선취점을 뽑지 못했다.

kt는 4회초에 점수를 먼저 내줬다.

쿠에바스는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한 뒤 폭투를 던져 무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강민호의 내야 땅볼 때 김지찬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안타 없이 첫 득점을 올렸다.

박병호
박병호 '안타 신고'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7회말 무사 주자 1루에서 KT 박병호가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4.2 [email protected]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준 kt는 4회말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배정대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든 뒤 오윤석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싹쓸이 적시타를 터뜨려 2-1로 역전했다.

승부는 양 팀 선발이 교체된 뒤 갈렸다.

kt는 뷰캐넌이 내려간 7회에 추가점을 냈다.

황재균과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라모스의 투수 앞 땅볼 때 황재균이 득점해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막강한 불펜의 힘으로 리드를 지켰다. 7회 김민수, 8회 주권·박시영, 9회 김재윤이 차례로 등판해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쿠에바스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오윤석이 4타수 2안타 2타점, 심우준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뷰캐넌이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공격이 아쉬웠다. 주축 타자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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