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손흥민, 4경기 연속골로 정규리그 최다 득점 경신할까

스포츠뉴스

질주하는 손흥민, 4경기 연속골로 정규리그 최다 득점 경신할까

베링 0 611 2022.04.14 12:39

리그 18호 골 조준…'4위 수성' 토트넘, 16일 브라이턴과 맞대결

해트트릭 달성 후 기뻐하는 손흥민
해트트릭 달성 후 기뻐하는 손흥민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는 손흥민(30·토트넘)이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리그 4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4위(승점 57)를 지키기 위해 브라이턴전 승리가 필요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마지노선인 4위를 둘러싼 경쟁은 치열하다.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아스널(승점 54)을 비롯해 6위 웨스트햄(승점 51·골 득실+9),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1·골 득실+7)가 뒤를 쫓고 있다.

안심할 수 없는 토트넘은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주말에 상대할 브라이턴은 현재 리그 11위(승점 37)로, 지난달 16라운드에서는 토트넘이 2-0으로 이긴 바 있다.

5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은 역시나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손흥민에게 기대를 건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맹활약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웨스트햄전(토트넘 3-1 승)에서 멀티골을 터트렸고, 이달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1골 1도움으로 팀의 5-1 완승에 기여했다.

여기에 10일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세 골을 폭발해 토트넘의 4-0 대승에 앞장섰다. EPL 입성 후 손흥민의 개인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이다.

손흥민
손흥민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자료사진]

3경기에서만 6골 1도움을 몰아친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17골(6도움)을 기록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0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공격포인트(23개)에서도 살라흐(31개)에 이은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손흥민이 골 감각을 유지한다면, 득점 1위도 노려볼 만하다.

그에 앞서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하면 자기 자신을 넘어설 수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7골로 지난 시즌에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과 타이를 이뤘다.

브라이턴전에서 그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한 시즌 만에 이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더불어 1985-1986시즌 독일 레버쿠젠 소속으로 17골을 넣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을 넘어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 리그 최다 골' 기록도 경신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선 18골(EPL 17골·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골)을 넣었고, 남은 경기에서 4골을 더하면 역시 2020-2021시즌에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22골)과 타이를 이룬다.

훈련하는 손흥민
훈련하는 손흥민

[토트넘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으나 선수단 내 추가 감염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애스턴 빌라전에서 손흥민의 뺨에 입을 맞추기도 해 우려를 낳았지만, 토트넘 구단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이 밝은 얼굴로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283 '일본투어 3승' 임은아,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3차전 우승 골프 01:23 3
52282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OK저축은행 3-0 KB손해보험 농구&배구 01:23 3
52281 NC 하트, 3점 홈런 두 방에 날아간 '투수 4관왕'의 꿈(종합) 야구 01:23 3
52280 'FA 모범생' 한화 안치홍 "팀 성적 아쉬워…내가 힘 보탰더라면" 야구 01:22 3
52279 KIA 양현종, 통산 2천500이닝에 10년 연속 170이닝 잇달아 달성 야구 01:22 3
52278 3위 LG 염경엽 감독 "최소 목표 달성…타격 중점 두고 PS 준비" 야구 01:22 4
52277 롯데, 박진 역투로 '잔칫날' KIA 격파…SSG는 5위 반게임차 추격(종합) 야구 01:22 3
52276 KLPGA '대상·상금 1위' 박지영 "개인 타이틀, 욕심부리고 싶죠" 골프 01:22 3
52275 NC 손아섭, 무릎 부상 극복하고 79일 만에 1군 복귀 야구 01:22 3
52274 [프로야구 중간순위] 25일 야구 01:22 3
52273 'QS 역투' 박진 첫 선발승…롯데, KIA에 역전승 야구 01:22 3
52272 '6년 연속 PS 불발' 한화 김경문 감독 "5강 선물 못 드려 죄송" 야구 01:22 3
52271 '천만관중 시대 챔피언 누구'…2024 프로야구, 10월 2일 PS 개막 야구 01:22 3
52270 [프로야구 광주전적] 롯데 5-2 KIA 야구 01:21 3
52269 OK저축은행, KB손보에 완승…프로배구 컵대회 조3위로 마무리 농구&배구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