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 흥국생명 따돌리고 13년 만에 챔프전 직행(종합)

스포츠뉴스

여자배구 현대건설, 흥국생명 따돌리고 13년 만에 챔프전 직행(종합)

베링 0 146 03.17 01:20

페퍼저축은행 3-1로 제압하고 흥국생명 1점 차 2위로 밀어내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4.3.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현대건설이 라이벌 흥국생명을 밀어내고 정규 시즌 1위로 13년 만에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현대건설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방문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1(23-25 25-15 26-24 25-19)로 꺾었다.

이로써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점을 보탠 현대건설은 승점 80(26승 10패)을 찍어 79점(28승 8패)의 흥국생명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과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3.16 [email protected]

현대건설이 챔프전에 직행하기는 2010-2011시즌 이래 13년 만이다.

현대건설은 2010-2011시즌, 2015-2016시즌에 이어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차례로 석권하는 통합 우승은 2010-2011시즌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과 3위 정관장의 플레이오프(3전 2승제) 승자와 오는 28일 오후 7시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을 벌인다.

정규리그 1위 기념 셀카
정규리그 1위 기념 셀카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3.16 [email protected]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시즌이 조기 종료되거나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은 바람에 상심했던 현대건설은 세 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1위를 달성해 기쁨을 만끽했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위 상금 1억원을 받는다.

전날까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무패를 거둔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현대건설은 매 세트 고전했다.

이미 세 시즌 연속 최하위가 확정된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연승을 달리며 내년 시즌 희망을 쏘아 올리던 터였다.

스파이크하는 모마
스파이크하는 모마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모마가 공격하고 있다. 2024.3.16 [email protected]

한 세트씩 주고받은 뒤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해결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모마는 3세트 24-24 듀스에서 연속 백어택 득점을 꽂아 챔프전으로 향하는 노둣돌을 놨다.

이어 4세트 7-8에서 백어택과 오픈 공격에 잇달아 성공해 전세를 뒤집었다.

'거미손' 양효진의 블로킹 2개와 오픈 득점, 지칠 줄 모르는 모마의 강스파이크 득점이 이어져 현대건설은 17-11로 격차를 벌리고 승점 3에 가까이 갔다.

기뻐하는 현대건설
기뻐하는 현대건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3.16 [email protected]

맏언니 양효진은 22-19에서 천금 같은 가로막기 득점과 랠리 끝에 빈 곳을 찌르는 밀어 넣기로 매치 포인트를 쌓았고, 정지윤이 1위를 결정짓는 오픈 득점을 냈다.

페퍼저축은행은 작년과 같은 5승 31패를 거뒀고 승점 3을 더 따낸 것으로 세 번째 시즌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93 [프로야구 수원전적] SSG 6-2 kt 야구 01:23 6
52192 '김광현 역투·박지환 홈런' SSG, 6연승…한 달 만에 5위 도약 야구 01:22 5
52191 '조르지 극장골' 포항, 강원 2-1 꺾고 6연패 탈출…5위로 점프 축구 01:22 5
52190 '조르지 극장골' 포항, 강원 2-1 꺾고 6연패 탈출…5위로 점프(종합) 축구 01:22 6
52189 [프로축구 중간순위] 22일 축구 01:22 6
52188 삼성, 2위로 PO 직행 확정…'15승' 원태인, 다승왕 유력 야구 01:22 5
52187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9-5 두산 야구 01:22 5
52186 [프로축구 광주전적] 제주 2-0 광주 축구 01:22 4
52185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8-4 롯데 야구 01:22 4
52184 [프로축구 포항전적] 포항 2-1 강원 축구 01:22 3
52183 '외인 없는' 국군체육부대·삼성화재, 컵대회 나란히 승전고(종합) 농구&배구 01:22 3
52182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삼성화재 3-2 우리카드 농구&배구 01:22 4
52181 인천 최영근 감독도 'K리그 잔디'에 실망…"노력 알지만 아쉬워" 축구 01:21 5
52180 '군인정신' 국군체육부대, 한국전력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첫 승 농구&배구 01:21 6
52179 엄원상 부상에 주민규는 골 가뭄…울산 김판곤 감독은 '울상' 축구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