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연장 11회 결승 홈런…삼성, 선두 KIA에 역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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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연장 11회 결승 홈런…삼성, 선두 KIA에 역전승(종합)

베링 0 61 08.12 01:21
천병혁기자
김경윤기자

'박동원 끝내기' LG, 4연승 질주…SSG, 난타전 끝에 3연패 탈출

'송성문 3점포' 키움, 한화 격파…롯데, 이틀 연속 kt 제압

박병호, 연장 11회에 홈런 작렬
박병호, 연장 11회에 홈런 작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박병호가 연장 11회초 무사에서 솔로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4.8.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박병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삼성은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4-4로 맞선 11회초 박병호가 통렬한 결승 홈런을 쏘아 올려 5-4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3위 삼성은 2위 LG 트윈스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KIA는 1회말 2사 후 나성범의 투런홈런에 이어 3루타를 친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김선빈이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3-0으로 앞섰다.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 강민호가 KIA의 새 외국인 에릭 라우어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추격에 나섰다.

1사 후에는 박병호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2사 후 이성규가 빗맞은 우전 안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4초에는 1사 후 박병호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박병호가 홈런을 친 것은 6월 28일 kt wiz전 이후 44일 만이다.

강판 당하는 라우어
강판 당하는 라우어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새 외국인 투수 라우어가 4회초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4.8.11 [email protected]

KIA는 7회말 박찬호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연장 11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큼직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박병호가 멀티 홈런을 날린 것은 2022년 8월 3일 창원 NC전 이후 2년여 만이다.

KIA 선발 라우어는 데뷔전에서 3⅔이닝 동안 7안타로 4실점 하고 강판당했다.

롯데 윤동희
롯데 윤동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9-7로 kt wiz를 물리쳤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좌월 3루타로 포문을 열자 손호영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전준우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3회에는 빅터 레이예스가 솔로홈런, 윤동희는 투런홈런을 날려 6-0으로 달아난 롯데는 4회에도 상대 실책 속에 2점을 추가해 8-0으로 크게 앞섰다.

kt는 4회말 오재일의 적시타와 김민혁의 2루타로 2점을 만회했다.

3-9로 뒤진 7회말에는 장성우의 솔로홈런과 배정대의 2타점 2루타로 6-9로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후반기 불안했던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SSG 하재훈
SSG 하재훈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난타전이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11-9로 따돌리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회초 허경민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김기연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SSG는 2회말 하재훈과 최정의 2루타를 포함해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3회초 제러드 영이 솔로홈런을 날려 4-5로 추격했으나 SSG는 3회말 한유섬이 솔로포, 하재훈은 투런포, 최지훈은 다시 솔로홈런을 날려 9-4로 달아났다.

SSG는 6회에도 상대 실책 속에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8회초 강승호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만회했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LG 박동원
LG 박동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9회말 박동원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4-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손주영과 신민혁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LG는 4회말 1사 후 오스틴 딘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7회초 맷 데이비슨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1-1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상대 실책 속에 2점을 뽑아 3-1로 앞서며 승리를 예약한 듯했다.

그러나 LG는 9회말 1사 후 다시 오스틴이 솔로홈런을 날려 2-3으로 추격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박동원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 송성문
키움 송성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하영민과 송성문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7-3으로 제압했다.

키움은 1회초 2사 후 송성문-최주환-고영우-원성준-김건희가 5연속 안타를 쳐 먼저 3점을 뽑았다.

2회에는 송성문이 우월 3점 홈런을 날려 6-0으로 앞섰다.

3회초에는 원성준이 바리아를 상대로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3회말 김인환과 김태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9회말에는 문현빈의 2루타로 1점을 보탰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6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5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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