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2위 경쟁 점입가경' 삼성과 두산, 주중 포항 빅뱅

스포츠뉴스

[프로야구전망대] '2위 경쟁 점입가경' 삼성과 두산, 주중 포항 빅뱅

베링 0 78 08.20 01:22
하남직기자

5위 SSG와 6위 kt는 주말 인천에서 3연전

포항 야구장 찾은 이승엽 감독
포항 야구장 찾은 이승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4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두산 이승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7.4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내달리면서 프로야구 2024 KBO리그 1위 경쟁은 사실상 마무리된 분위기다.

2위 다툼과 5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이번 주에도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는 2위 수성 또는 탈환을 위해 싸운다.

5위 자리를 둔 SSG 랜더스, kt wiz,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의 경쟁도 점입가경이다.

주중에는 2위 삼성과 4위 두산의 '포항 빅뱅'이 예고돼 있다.

삼성과 두산의 격차는 3게임이다.

20∼22일 열리는 포항 3연전에서 삼성이 우위를 점하면 2위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삼성에 올 시즌 2승 10패로 처절하게 당한 두산은 설욕을 벼른다.

삼성의 제2구장 포항은 이승엽 두산 감독과 삼성 모두 좋은 기억을 품고 있는 장소다.

기뻐하는 강민호와 동료들
기뻐하는 강민호와 동료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1.2로 삼성 강민호가 쓰리런 홈런을 쳐낸 뒤 구자욱, 이재현과 기뻐하고 있다. 2024.7.14 [email protected]

삼성은 2012년부터 포항을 '제2구장'으로 활용했다.

삼성의 포항 경기 승률은 무려 0.641(41승 23패 1무)이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삼성이 포항구장에서 높은 승률을 달성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삼성에서 활약하며 '국민 타자'로 불린 이승엽 감독의 포항구장 성적은 39경기 타율 0.362(141타수 51안타), 15홈런, 4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7이다.

'타자 이승엽의 전성기'가 지난 시점부터 포항 경기가 열렸지만, 이승엽 감독의 포항 성적은 무시무시했다.

이승엽 감독은 2015년 6월 3일 포항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사상 첫 400홈런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감독이 현역으로 뛴 기간 삼성의 포항구장 성적은 33승 11패(승률 0.750)였다.

지난해 이 감독은 '두산 수장'으로 포항구장을 찾아 3연전을 싹쓸이하며 포항과 좋은 추억을 이어갔다.

하지만, 올해 두산은 삼성만 만나면 발톱이 무뎌졌다.

이번 포항 3연전은 2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기뻐하는 이강철 감독
기뻐하는 이강철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5-3으로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4.7.24 [email protected]

위태롭게 5위 자리에 서 있는 SSG는 23∼25일 홈 인천에서 6위 kt wiz와 맞붙는다.

19일 현재 SSG와 kt의 격차는 단 1게임이다.

SSG는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6위 kt는 물론이고 7위 한화, 8위 롯데에도 2.5경기 차로 추격당했다.

SSG는 이번 주말 kt와의 맞대결에서도 밀리면 5위 수성이 더 어려워진다.

올 시즌 SSG는 kt에 5승 6패로 조금 밀렸다.

두 팀에 이번 주말 3연전은 2024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로 기억될 수 있다.

5차전 패배한 NC
5차전 패배한 NC

(수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한 NC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11.5 [email protected]

창단 첫 10연패 늪에 빠진 NC 다이노스는 주중 청주에서 한화(20∼22일), 주말 창원 홈에서 KIA(23∼25일)와 차례대로 만난다.

연패가 더 길어지면, NC의 포스트시즌 진출 꿈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20∼25일)

구장 20∼22일 23∼25일
잠실 SSG-LG 한화-두산
수원 키움-kt
청주 NC-한화
광주 롯데-KIA
포항 두산-삼성
창원 KIA-NC
인천 kt-SSG
고척 LG-키움
대구 롯데-삼성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33 프로야구 KIA 대체 투수 스타우트, 부상으로 한국 무대와 작별 야구 01:23 3
52132 오타니 안 거른 MLB 마이애미 감독 "야구 측면서 나쁜 조처라서" 야구 01:23 4
52131 장수연, 비로 차질 빚은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1R 4언더파 골프 01:22 3
52130 프로야구 잠실·인천·창원 경기 비로 취소(종합) 야구 01:22 4
52129 호주 축구 대표팀 아널드 감독 사퇴…월드컵 예선 1무 1패 부진 축구 01:22 4
52128 남자골프 프레지던츠컵 앞둔 김주형 "내 에너지 쏟아붓겠다" 골프 01:22 4
52127 유인촌 장관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축구 01:22 4
52126 박세리희망재단, 소렌스탐 재단과 함께 10월 주니어 대회 개최 골프 01:22 4
52125 [천병혁의 야구세상] 1천만 관중에 입장수입 1천500억원 넘겼는데 아직도 적자일까 야구 01:22 4
52124 '오타니 첫 50홈런-50도루'에 日 환호…호외 발행에 정부도 축하 야구 01:22 4
52123 한화, 올해 프로야구 매진 경기 21% 차지…누적 관중 1위는 LG 야구 01:22 4
52122 미국, LIV 골프 선수들에 라이더컵 출전 전면 허용 골프 01:22 4
52121 다저스는 12년 연속·클리블랜드는 2년 만에 MLB 가을야구 출전 야구 01:21 2
52120 오타니 50호 홈런공 주운 관중, 경기장 떠났다…40억원 넘을까 야구 01:21 2
52119 프로야구 NC, '성적 부진' 강인권 감독 경질…"분위기 쇄신" 야구 01:21 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