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마이클 조던"…팀 구한 호날두에 솔샤르 감독 '엄지척'

스포츠뉴스

"맨유의 마이클 조던"…팀 구한 호날두에 솔샤르 감독 '엄지척'

베링 0 566 2021.11.03 10:32
골 세리머니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골 세리머니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감독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미국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8)에게 견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치른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의 두 골 덕분에 2-2로 겨우 비겼다.

호날두는 맨유가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에 동점 골을 넣었고,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에 또 한 번 골을 터트려 맨유를 구했다.

적진에서 승점 1을 챙긴 맨유는 승점 7(2승 1무 1패)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하나다"라면서 "시카고 불스가 마이클 조던에게 가졌을 느낌도 똑같았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조던은 1998년까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에서 뛰면서 6번의 우승을 이끌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5차례, 올스타에 14차례나 선정되는 등 NBA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힌다.

솔샤르 감독은 "만약 마지막 순간 누군가에게 공이 떨어지질 바란다면 그건 바로 호날두일 것"이라면서 "호날두는 우리를 위해 그것을 아주 많이 해냈다"고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구실을 해온 호날두를 거듭 추켜세웠다.

이날 멀티 골로 호날두는 맨유에서 공식전 통산 득점을 127골(303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맨유에서 선수 시절 126골(366경기)을 터트린 솔샤르 감독의 통산 득점을 넘어섰다.

이에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가 나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도 난 괜찮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33 프로야구 KIA 대체 투수 스타우트, 부상으로 한국 무대와 작별 야구 01:23 9
52132 오타니 안 거른 MLB 마이애미 감독 "야구 측면서 나쁜 조처라서" 야구 01:23 11
52131 장수연, 비로 차질 빚은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1R 4언더파 골프 01:22 9
52130 프로야구 잠실·인천·창원 경기 비로 취소(종합) 야구 01:22 11
52129 호주 축구 대표팀 아널드 감독 사퇴…월드컵 예선 1무 1패 부진 축구 01:22 12
52128 남자골프 프레지던츠컵 앞둔 김주형 "내 에너지 쏟아붓겠다" 골프 01:22 12
52127 유인촌 장관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축구 01:22 10
52126 박세리희망재단, 소렌스탐 재단과 함께 10월 주니어 대회 개최 골프 01:22 12
52125 [천병혁의 야구세상] 1천만 관중에 입장수입 1천500억원 넘겼는데 아직도 적자일까 야구 01:22 12
52124 '오타니 첫 50홈런-50도루'에 日 환호…호외 발행에 정부도 축하 야구 01:22 8
52123 한화, 올해 프로야구 매진 경기 21% 차지…누적 관중 1위는 LG 야구 01:22 5
52122 미국, LIV 골프 선수들에 라이더컵 출전 전면 허용 골프 01:22 8
52121 다저스는 12년 연속·클리블랜드는 2년 만에 MLB 가을야구 출전 야구 01:21 8
52120 오타니 50호 홈런공 주운 관중, 경기장 떠났다…40억원 넘을까 야구 01:21 6
52119 프로야구 NC, '성적 부진' 강인권 감독 경질…"분위기 쇄신" 야구 01:21 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