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맹활약' LG 채은성, 팀 동료에 "과감하게 플레이하자"

스포츠뉴스

'1차전 맹활약' LG 채은성, 팀 동료에 "과감하게 플레이하자"

베링 0 594 2021.11.05 18:04
중전 안타 치는 LG 채은성
중전 안타 치는 LG 채은성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LG 채은성이 중전 1루타를 치고 있다. 2021.1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준플레이오프 1차전 무기력한 팀 타격에 홀로 빛났던 LG 트윈스의 베테랑 채은성(31)이 팀 동료들에게 '과감한 플레이'를 주문했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LG 4번 타자로 나서는 채은성은 "동료들과 특별히 쫓기면서 할 필요는 없고 과감하게 나가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했다"면서 "(어제 져서) 다들 부담감이 있겠지만 과감하게 플레이하면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4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4번 타자로 출전해 2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찬스 때마다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를 두산에 내줘야 했다.

채은성은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두산 양석환이 9회초 득점에 성공한 뒤 두산 불펜을 향해 유니폼을 들어 보이는 세리머니를 한 것과 관련해서 내심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채은성은 "오늘은 그런 장면이 안 나오게 해야 할 것 같다. 다만 반격 세리머니 얘기도 나오는데 딱히 그럴 생각은 없다"면서 "세리머니를 떠나서 잘 쳐서 팀이 이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침체한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문보경과 같은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랐다. 채은성은 "어제 보경이가 그렇게 세리머니를 크게 하는 것을 처음 봤다"면서 "그런 행동이 팀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아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팀 선배들의 조언을 받은 결과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채은성은 "편안하게 하라는 선배들의 조언을 상기하면서 경기에 나서니 좋아진 것 같다. 타격감이 최상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며 "우리 팀에 좋은 투수들이 많으니 타자들이 최대한 점수를 내면 오늘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채은성은 "관중이 많이 오신 모습을 보면서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면서 "비록 육성 응원은 불가능하지만 팬들의 박수 소리에 오랜만에 떨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33 프로야구 KIA 대체 투수 스타우트, 부상으로 한국 무대와 작별 야구 09.21 10
52132 오타니 안 거른 MLB 마이애미 감독 "야구 측면서 나쁜 조처라서" 야구 09.21 13
52131 장수연, 비로 차질 빚은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1R 4언더파 골프 09.21 10
52130 프로야구 잠실·인천·창원 경기 비로 취소(종합) 야구 09.21 13
52129 호주 축구 대표팀 아널드 감독 사퇴…월드컵 예선 1무 1패 부진 축구 09.21 13
52128 남자골프 프레지던츠컵 앞둔 김주형 "내 에너지 쏟아붓겠다" 골프 09.21 13
52127 유인촌 장관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축구 09.21 11
52126 박세리희망재단, 소렌스탐 재단과 함께 10월 주니어 대회 개최 골프 09.21 13
52125 [천병혁의 야구세상] 1천만 관중에 입장수입 1천500억원 넘겼는데 아직도 적자일까 야구 09.21 14
52124 '오타니 첫 50홈런-50도루'에 日 환호…호외 발행에 정부도 축하 야구 09.21 10
52123 한화, 올해 프로야구 매진 경기 21% 차지…누적 관중 1위는 LG 야구 09.21 6
52122 미국, LIV 골프 선수들에 라이더컵 출전 전면 허용 골프 09.21 8
52121 다저스는 12년 연속·클리블랜드는 2년 만에 MLB 가을야구 출전 야구 09.21 9
52120 오타니 50호 홈런공 주운 관중, 경기장 떠났다…40억원 넘을까 야구 09.21 6
52119 프로야구 NC, '성적 부진' 강인권 감독 경질…"분위기 쇄신" 야구 09.21 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