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30-6'…두산, 역대 최다 득점으로 KIA 마운드 초토화(종합)

스포츠뉴스

충격의 '30-6'…두산, 역대 최다 득점으로 KIA 마운드 초토화(종합)

베링 0 53 08.01 01:20
천병혁기자

두산 28안타 4홈런 14사사구…첫 선발 제러드, 멀티홈런 포함 5안타 8타점

제러드, 6회까지 7타점 맹타
제러드, 6회까지 7타점 맹타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 제러드가 6회초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4.7.31 [email protected]

(서울·수원=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단독 선두인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역대 KBO리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두산은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 방문경기에서 홈런 네 방을 포함해 장단 28안타와 사사구 14개를 뽑아 무려 30-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1997년 5월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27-5로 격파하며 세운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27년 만에 깨트렸다.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KIA 마운드를 유린한 두산은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마저 거머쥐며 1위 팀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제러드의 환영받는 강승호
제러드의 환영받는 강승호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 강승호가 5회초 1사 1, 2루에서 스리런홈런을 때리고 홈인하며 제러드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4.7.31 [email protected]

두산은 1회초 우전안타를 친 이유찬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양석환이 중전 안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2회말 두산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가 볼넷 3개를 남발하는 사이 밀어내기 볼넷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두산은 3회초 타자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교체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이 KBO리그 1호 홈런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3-2로 역전시켰다.

두산은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기연의 내야안타와 폭투로 2점을 추가했고 2사 만루에서는 허경민이 우월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여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9-3으로 앞선 5회초에는 강승호의 3점 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 13-2로 달아났다.

6회에는 제러드와 김재환이 각각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8안타와 볼넷 4개,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11점을 뽑아 25-3으로 KIA 마운드를 박살 냈다.

경기 지켜보는 이범호 감독
경기 지켜보는 이범호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7회말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2024.7.30 [email protected]

두산은 7회에도 강승호의 2루타 등 집중 5안타로 5점을 보태 30-3으로 달아나며 역대 최다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KIA는 변우혁이 3점 홈런을 날렸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전날 대타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두산의 교체 외국인 타자 제러드는 이날 처음 선발 출장해 홈런 두 방을 포함해 6타수 5안타 8타점으로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두산은 강승호도 4안타 6타점, 김기연은 5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는 타선의 도움 속에 5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이적 후 첫 승을 거뒀다.

반면 KIA는 선발 김도현이 2⅓이닝 동안 8안타로 6실점 하고 내려간 뒤 8명을 추가 투입했으나 두산의 불방망이를 결국 막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603 류현진, kt전서 12피안타 뭇매…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 야구 08.01 57
50602 충격의 '30-6'…두산, 역대 최다 득점으로 KIA 마운드 초토화 야구 08.01 55
50601 [프로야구 수원전적] 한화 18-7 kt 야구 08.01 57
50600 '멀티골' 손흥민 "팬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재밌는 경기"(종합) 축구 08.01 58
50599 토트넘 감독의 당부 "양민혁, 전반기만큼 더 잘하고 합류해!" 축구 08.01 61
열람중 충격의 '30-6'…두산, 역대 최다 득점으로 KIA 마운드 초토화(종합) 야구 08.01 54
50597 충격의 '30-6'…두산, 역대 최다 득점으로 KIA 마운드 초토화(종합3보) 야구 08.01 51
50596 U-16 축구대표팀, 8월 헝가리 4개국 친선대회 참가 축구 08.01 60
50595 홍명보 감독 "양민혁의 토트넘 진출, 한국 축구에도 도움" 축구 08.01 67
50594 김경문 한화 감독 "야구에 정답은 없다…당분간 페라자 1번" 야구 08.01 48
50593 '멀티골 활약' 손흥민 "팬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재밌는 경기" 축구 08.01 49
50592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6-2 NC 야구 07.31 52
50591 '헌신의 아이콘' 손흥민 "토트넘을 위해 영혼을 갈아 넣겠다" 축구 07.31 65
50590 한기범희망나눔, 9월 7일 희망농구 자선경기 개최 농구&배구 07.31 51
50589 유채승, KLPGA 점프투어 11차전에서 우승 골프 07.31 5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