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 연속 안타' LG 문보경 "유인구엔 손이 안 나가요"

스포츠뉴스

'12경기 연속 안타' LG 문보경 "유인구엔 손이 안 나가요"

베링 0 173 04.18 01:20
LG 문보경
LG 문보경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LG 트윈스 내야수 문보경의 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문보경은 지난 4일 NC 다이노스전부터 17일 롯데 자이언츠까지 1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총 20안타를 몰아쳤다.

2안타 경기는 4차례, 3안타 경기는 이날을 포함해 2차례 있었다. 이 기간을 거치며 문보경의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357(84타수 30안타)로 급상승했다.

문보경은 이날 타격 그래프의 기울기를 더 가파르게 했다.

문보경은 롯데를 상대로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6-5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을 제외한 안타 2개도 모두 2루타 장타였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문보경은 "(요즘) 공이 되게 잘 보이고 신기하게 유인구에 손이 안 나간다. 참으려고 해서 참는 것은 아닌데 몸이 반응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작년까지는 삼진을 안 먹으려는 경향이 있었는데 올해는 삼진에 대한 두려움이 아예 없다"면서 "시프트도 없어진 만큼 삼진을 당하더라도 (타격) 타이밍을 앞에 두고 친다"고 말했다.

만족을 모르는 문보경은 장타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안타가 2루타보다는 단타에 그쳐서 2%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주자가) 2루에 있는 거랑 1루에 있는 것은 심리적인 차이가 큰데, 후속 타자를 도와주지 못 한 것 같은 마음에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욕심 부리면 못 치게 될까봐 힘 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홈런 8개를 때린 문보경은 2022년 9개, 2023년 10개로 홈런 개수를 매년 하나씩 늘렸다.

문보경은 "스무 개를 치려면 통계적으로 10년이 걸린다. 한 개씩만이라도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터뜨린 비거리 128.1m의 대형 투런포에 대해선 "마음먹고 풀 스윙을 돌려봤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533 KIA 김도영, 3경기서 4홈런쇼 "홈런 욕심 없어요" 야구 04.18 161
48532 군입대 앞두고 대폭발하는 이동경 "김천 가도 울산 안 봐준다" 축구 04.18 214
48531 프로농구 DB, KCC 꺾고 4강 PO 1승 1패…승부는 원점으로(종합) 농구&배구 04.18 147
48530 부상 복귀전서 결승골 쾅!…김기동 "황현수가 자신감 보였다" 축구 04.18 223
48529 '32팀' 클럽 월드컵 나서는 울산 홍명보 감독 "가장 큰 선물" 축구 04.18 205
48528 K리그 울산, 동아시아 최강에 한 발 더…요코하마에 먼저 1승 축구 04.18 133
48527 FC서울, 3년만의 서울더비서 이랜드 1-0 격파…코리아컵 16강행(종합2보) 축구 04.18 182
열람중 '12경기 연속 안타' LG 문보경 "유인구엔 손이 안 나가요" 야구 04.18 174
48525 심판 다리 직격한 타구…불운에 승리 날아간 kt 신인 육청명 야구 04.18 174
48524 삼성, 구자욱 연타석포+이재현 마수걸이포…대포쇼로 두산 완파 야구 04.17 202
48523 SSG 최정, 467호 홈런…이승엽 감독과 KBO 통산 홈런 공동 1위 야구 04.17 180
48522 [프로야구 중간순위] 16일 야구 04.17 194
48521 베이스볼5 대표팀, 아시아컵 4위…월드컵 출전권 획득 실패 야구 04.17 199
48520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6-4 KIA 야구 04.17 192
48519 10명 싸운 일본, 중국 1-0 제압…U-23 아시안컵 첫판 승리 축구 04.17 17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