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한화 감독 "류현진 70구 이후 몰림 현상, 곧 개선할 것"

스포츠뉴스

최원호 한화 감독 "류현진 70구 이후 몰림 현상, 곧 개선할 것"

베링 0 258 04.07 01:21

"보통 개막 이후 한 달 지나야 100% 몸 상태 만들어"

"올 시즌 이른 개막도 이유…투구 수 늘릴 수 있을 것"

류현진 강판
류현진 강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7실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4.4.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류현진의 부진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진단했다.

개막 초반이라서 몸 상태를 완벽하게 끌어올리지 못했고, 시간이 지나면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하고도 제구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원호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어제 경기를 마친 뒤 코치진과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다음 경기부터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류현진은 공교롭게도 70구 이후 몰리는 공이 급증하는 현상을 보인다"며 "보통 대다수 투수는 정규시즌 초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서 경기를 치르면서 투구 수를 늘리곤 한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5일 키움전에서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4-0으로 앞선 5회말에 무려 7연속 안타를 내주며 9실점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투구 수가 70개를 넘기면 제구력이 크게 흔들리는 경향을 보였는데, 5일 키움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의 부진이 시즌 초반에 나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진단하고 추후 류현진의 활용 방안과 투구 수 조절 문제 등에 관해 재정비하기로 했다.

최원호 감독은 "보통 선발 투수들은 개막전 이후 한 달 정도가 지나야 100%의 몸 상태를 만든다"라며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정규시즌 개막을 빨리했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하면 공 몰림 현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감독은 "류현진이 갑자기 난타당하는 바람에 불펜 투수가 몸을 풀 시간이 부족했고 교체 타이밍을 놓쳐 실점이 늘어났다"라며 "이 부분은 내 잘못"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전날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미세 통증을 느껴 교체된 주전 유격수 하주석에 관해선 "심하지 않은 상태라서 엔트리는 안 뺐다"며 "오늘 하루 정도 지켜본 뒤 추후 활용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올해 하주석은 공격과 수비에서 팀에 상당히 높은 기여를 하고 있다"라고도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218 SSG 외국인투수 더거, 3이닝 14실점 난조…역대 최다실점 타이 야구 04.07 289
48217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7-6 한화 야구 04.07 252
48216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3-0 수원FC 축구 04.07 248
48215 프로농구 KCC, 6강 PO 2연승…4강 PO 진출 확률 100% 잡았다 농구&배구 04.07 219
48214 '개막 5경기 무승 최하위' K리그1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 축구 04.07 234
48213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8-4 kt 야구 04.07 235
48212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8-1 두산 야구 04.07 239
48211 [프로축구 중간순위] 6일 축구 04.07 239
48210 못말리는 키움, 파죽의 6연승…잘 나가는 한화 또 꺾었다 야구 04.07 280
열람중 최원호 한화 감독 "류현진 70구 이후 몰림 현상, 곧 개선할 것" 야구 04.07 259
48208 대타 김헌곤, 짜릿한 결승 2루타…삼성, KIA 꺾고 8연패 탈출(종합) 야구 04.07 231
48207 '이동경 5호골' 울산, 수원FC 3-0 꺾고 선두 탈환 축구 04.07 190
48206 '6강 PO 2연승' KCC 송교창 "우승 반지 껴야 비로소 슈퍼팀" 농구&배구 04.07 184
48205 키움의 외부 FA 야수 2호 이형종, 눈물 닦고 부활하나 야구 04.07 226
48204 '2연승' 전창진 KCC 감독 "3차전에서 끝내겠다" 농구&배구 04.07 16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