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찾아온 봄…어린이날 첫 만원 관중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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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찾아온 봄…어린이날 첫 만원 관중 '기대감↑'

베링 0 341 2022.05.02 15:13

두산-LG 잠실 경기 매진 예상

4-0 승리 거두는 롯데
4-0 승리 거두는 롯데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4-0 승리를 거둔 롯데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2.5.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작년 어린이날, 5개 구장 입장 관중 수는 1만5천133명이 전부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도권과 사직구장은 정원의 10%, 나머지 지역은 30%만 관중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관중석이 100% 열리고, 구장 내 취식과 함께 마스크 속으로나마 육성 응원까지 할 수 있는 올해는 코로나19 시대 최초의 '어린이날 만원 관중'이 예상된다.

가능성이 가장 큰 경기는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어린이날(5월 5일) 맞대결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2만5천석인 잠실구장 관중석이 가득 차면 올 시즌 KBO리그 첫 만원 관중이다.

잠실야구장에서 치러진 LG와 롯데 자이언츠의 지난 주말 3연전(4월 29∼5월 1일)에는 총 5만9천212명이 입장했고, 특히 4월 30일 경기는 2만3천18명이 들어차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전파가 완연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온까지 오르면서 TV 앞을 지키던 야구팬들이 하나둘 야구장으로 돌아온 결과로 풀이된다.

어린이날 홈 경기를 앞둔 LG 구단 관계자는 "이미 상당수 표가 예매돼 조심스럽게 매진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빠하고 나하고'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잠실, 대구, 인천, 광주 경기장이 만원 관중을 기록했으며 수원 케이티 파크에도 1만 6천여 명이 들어차 KBO 역대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을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 지금까지 하루 단위 최다 관중은 2005년 4월 5일 식목일에 기록한 10만1천400명이다. 2016.5.5 [email protected]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며 흥행을 주도하는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인천 경기도 매진 가능성이 거론되는 경기다.

여기에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광주),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대구), 롯데 자이언츠-kt 위즈(수원)도 어린이날 시즌 최다 관중을 기대한다.

시즌 초반 저조한 흥행으로 긴장했던 KBO는 관중 회복세를 두 팔 발려 환영한다.

KBO 관계자는 "(백신 미접종자가 많은) 어린이들의 야구장 입장이 줄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어린이날을 계기로 가족 단위 관중이 야구장에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스포츠 경기가 실외 '노 마스크' 대상에서 제외된 덕분에 오히려 "어린이와 고연령층 등 가족들이 좀 더 안심하고 야구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BO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어린이날 구름 관중을 기대하며 10개 구단 대표 선수가 어린이 팬 이름을 달고 경기를 뛰는 행사를 마련했다.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프로야구는 어린이날을 계기로 야구에 '진짜 봄'이 찾아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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