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스먼, 5경기 31⅔이닝 홈런·볼넷 0개…116년만의 진기록(종합2보)

스포츠뉴스

가우스먼, 5경기 31⅔이닝 홈런·볼넷 0개…116년만의 진기록(종합2보)

베링 0 447 2022.05.02 12:47

사이 영, 1903년 아닌 1906년에 5경기 연속 무피홈런·볼넷 0개

역투하는 가우스먼
역투하는 가우스먼

(토론토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케빈 가우스먼이 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케빈 가우스먼(31·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경기 31⅔이닝 동안 볼넷과 홈런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은 진기록을 작성했다.

가우스먼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탈삼진은 10개나 잡았다.

토론토는 휴스턴을 3-2로 눌렀다.

이날도 가우스먼은 홈런과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

MLB닷컴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1⅔이닝 동안 홈런과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건, 1903년 사이 영 이후 119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MLB닷컴의 오류로 보인다.

사이 영의 등판 기록을 살펴보면, 그는 1903년에는 시즌 3번째 등판한 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했다.

1906년에는 첫 등판 포함 5경기에서 39⅔이닝 동안 홈런과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가우스먼은 1906년 사이 영 이후 116년 만에 '개막 후 5경기 31⅓이닝 무피홈런, 볼넷 0개 기록'을 세웠다.

기뻐하는 토론토 선수들
기뻐하는 토론토 선수들

(토론토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무리 조던 로마노(왼쪽 두 번째)와 동료들이 2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휴스턴 선발 프램버 발데스도 6⅓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다.

5회까지 이어지던 0의 균형은 6회에 깨졌다.

휴스턴은 6회초 차스 매코믹의 우익수 쪽 3루타와 알레디미스 디아스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토론토는 6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보 비셋의 우월 투런포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휴스턴이 7회초 카일 터커의 내야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니코 구드럼이 2루수를 맞고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쳐 다시 균형을 맞췄다.

토론토는 7회말 상대 실책으로 얻은 기회에서 결승점을 올렸다.

1사 1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타구를 휴스턴 유격수 제레미 페냐가 놓쳤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귀한 1점을 뽑았다.

가우스먼에 이어 등판한 팀 마이자와 조던 로마노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로마노는 11세이브로 메이저리그 전체 구원 1위로 나섰다. 2위는 10세이브를 올린 조시 헤이더(밀워키 브루어스)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토론토는 원투펀치 호세 베리오스와 가우스먼을 투입한 5월 1, 2일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선두 뉴욕 양키스와 1.5게임 차를 유지했다.

양키스는 홈런 두 방을 친 에런 저지의 활약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6-4로 꺾고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토론토와 양키스는 3∼5일 토론토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583 고진영, 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 1타 차 준우승(종합) 골프 2022.05.02 449
10582 오심 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별세 축구 2022.05.02 434
10581 김단비 영입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우승에 다시 도전" 농구&배구 2022.05.02 190
10580 극장에서 야구 관람…7일 대전·부산 경기 극장 생중계 야구 2022.05.02 519
10579 여자농구 FA 김단비, 우리은행으로 전격 이적 농구&배구 2022.05.02 210
10578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사랑의 바스켓 모금액 2천600여만원 전달 농구&배구 2022.05.02 153
10577 SSG 김광현, 3일 한화전서 KBO 140승·한미 150승 도전 야구 2022.05.02 535
10576 [프로야구] 3일 선발투수 야구 2022.05.02 341
열람중 가우스먼, 5경기 31⅔이닝 홈런·볼넷 0개…116년만의 진기록(종합2보) 야구 2022.05.02 448
10574 꼬마 팬에게 보낸 손 키스…마음 담은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축구 2022.05.02 427
10573 어린이팬 이름 달고 경기…KBO·선수협, 어린이날 공동 프로모션 야구 2022.05.02 489
10572 FIFA온라인4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후보에 김병권·곽준혁 축구 2022.05.02 300
10571 양궁 남녀 대표팀 기아챔피언스필드에 뜬다…AG 대비 '특훈' 야구 2022.05.02 336
10570 여자농구 FA 한엄지, BNK 이적…4년 계약·연봉 1억8천만원 농구&배구 2022.05.02 194
10569 '홈런 흑자'만 11개…준비된 롯데의 이유 있는 진격 야구 2022.05.02 36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