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아픈 영건' 파티, 마요르카전서 뒤늦은 복귀

스포츠뉴스

바르셀로나의 '아픈 영건' 파티, 마요르카전서 뒤늦은 복귀

베링 0 431 2022.05.01 15:42
동료들과 즐겁게 훈련하는 파티
동료들과 즐겁게 훈련하는 파티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아픈 영건' 안수 파티(20)가 부상에서 뒤늦게 복귀한다.

로이터 통신은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마요르카와 라리가 34라운드 홈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쳤던 파티의 선수단 복귀를 알렸다고 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에르난데스 감독은 "내일 경기 출전 명단에 파티가 포함될 것"이라면서 "파티가 건강해졌고, 감각도 좋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주 동안 파티가 크게 발전했다. 잘 풀리면 파티가 몇 분 정도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닝하는 파티(왼쪽)와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
러닝하는 파티(왼쪽)와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

[EPA=연합뉴스]

파티는 올 시즌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리오넬 메시의 빈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 때문에 전열에 큰 도움이 못 됐다.

파티의 '부상 잔혹사'는 2000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왼쪽 무릎 반월판이 찢어지는 큰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거의 한 시즌을 날린 뒤 지난해 9월에야 복귀했다.

그런데 복귀하고서 두 달 뒤에는 햄스트링을 다치고 말았다.

다시 두 달간 전열에서 이탈한 파티는 올해 1월 말 그라운드로 복귀했지만 불과 2경기 만에 다시 햄스트링을 다쳐 드러누웠다.

올 시즌 파티는 정규리그 5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10경기만 소화했다. 총 5골(1도움)을 넣어 2경기에 1골을 넣는 매서운 득점력을 보인 점은 바르셀로나 팬들로서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헷갈릴 대목이다.

훈련하는 파티
훈련하는 파티

[EPA=연합뉴스]

올 시즌 라리가 우승컵은 이미 '숙적' 레알 마드리드의 차지가 된 가운데,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놓은 바르셀로나는 3위(승점 63)에 자리해 있다.

바르셀로나에 남은 목표는 4위 안에 들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하는 것인데,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를 거두는 등 경기력이 좋지 않아 장담하기 어렵다.

에르난데스 감독은 "최근 몇 달 동안 파티를 활용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면서 "파티는 매우 특별한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그의 복귀는 남은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523 [프로야구 잠실전적] 롯데 4-0 LG 야구 2022.05.01 415
10522 스탁, 최고 시속 157㎞ 역투…두산, 20승 선착 노리던 SSG 제압 야구 2022.05.01 558
10521 [프로야구 인천전적] 두산 9-0 SSG 야구 2022.05.01 377
10520 고국 나들이 '장타 여왕' 김아림, 메이저 왕관 품었다 골프 2022.05.01 517
열람중 바르셀로나의 '아픈 영건' 파티, 마요르카전서 뒤늦은 복귀 축구 2022.05.01 432
10518 KIA 양현종, 타이거즈 사상 최다 탈삼진 기록 수립 야구 2022.05.01 530
10517 안첼로티 5대 리그 제패 금자탑…R마드리드 이끌고 라리가 정복 축구 2022.05.01 455
10516 프로야구 두산 외야수 김인태, 허벅지 불편함 느껴 교체 야구 2022.05.01 567
10515 커쇼, MLB 다저스 개인 통산 탈삼진 1위로…2천700K 야구 2022.05.01 534
10514 황중곤, 일본프로골프 투어 더 크라운즈 준우승 골프 2022.05.01 469
10513 SK-인삼공사, 2일부터 프로농구 챔프전…전문가들 '장기전 전망' 농구&배구 2022.05.01 184
10512 두산 내야수 오재원, 부진 속 2군행…투수 유망주 정철원 등록 야구 2022.05.01 519
10511 'SSG 크론의 형' CJ 크론, MLB닷컴 선정 4월 NL 올스타 1루수 야구 2022.05.01 525
10510 롯데 원조 마무리투수 김원중, 마침내 1군 복귀 야구 2022.05.01 482
10509 '싹쓸이패 위기' LG, 타순 대폭 변화…루이즈 선발 제외 야구 2022.05.01 48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