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SG 20승 선착 '-1'…3연승 롯데 2위 사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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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SG 20승 선착 '-1'…3연승 롯데 2위 사수(종합)

베링 0 380 2022.04.30 20:49

키움, 공동 3위 점프…KIA 이틀 연속 불펜 난조로 4연패

한화 이도윤, NC 상대로 데뷔 4년 만에 친 홈런이 결승포

역전 결승 2루타 친 SSG 한유섬
역전 결승 2루타 친 SSG 한유섬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김경윤 기자 = 선두 SSG 랜더스가 20승 선착에 1승을 남겼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치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이틀 연속 두산을 제압한 SSG는 19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4위로 내려앉았다.

1989년 단일리그 체제가 시행된 이래 양대리그(1999∼2000년) 시절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20승 선점 팀의 정규리그 1위 확률은 63.6%(33차례 중 21차례)였다.

1루 측을 가득 메운 SSG 관중
1루 측을 가득 메운 SSG 관중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는 1회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점을 먼저 줬지만, 1회말 곧바로 흐름을 뒤집었다.

최지훈의 우선상 2루타와 최정의 몸 맞는 공으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한유섬이 좌중간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한유섬은 타점 27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며 4월을 마감했다.

전날 4시간 51분 동안 연장 12회 혈투를 치른 탓인지 두 팀의 공방전은 1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두산은 3번 타자로 출전한 호세 페르난데스가 1회, 3회, 5회 3연타석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은 게 뼈아팠다. 한 타자가 한 경기에서 병살타 3개를 친 건 역대 이 부문 최다 타이이자 8번째 나온 진기록이다.

SSG 마무리 투수 김택형
SSG 마무리 투수 김택형

[SS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이닝을 1점으로 막은 오원석이 승리를 안았다. 7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호투한 곽빈이 패전 투수다.

9회 등판해 세 타자를 범타로 요리한 SSG 마무리 김택형은 가장 먼저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롯데 전준우
롯데 전준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 자이언츠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3-1로 제압하고 3연승과 함께 단독 2위를 지켰다.

롯데는 1회초 선두 타자 안치홍의 우중간 2루타와 한창 뜨거운 한동희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전준우가 LG 김윤식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이인복(롯데)과 김윤식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LG는 8회에야 겨우 점수를 얻었다.

2사 만루에서 롯데 마무리 최준용이 김현수 타석 때 폭투를 해 LG는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김현수가 동점 찬스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그것으로 경기는 사실상 끝났다.

이인복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잠실구장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한 경기 최다 관중인 2만3천18명이 입장해 양 팀 선수들의 호수비 열전과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감상했다.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

[연합뉴스 자료사진]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홈 경기에서 kt wiz를 4-1로 꺾고 LG와 더불어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선발 투수 정찬헌은 6이닝 동안 불과 63개의 공만 던져 산발 4안타만 허용하고 맞혀 잡는 투구로 kt 타선을 0점으로 묶어 승리를 따냈다.

키움은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1회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2회에는 전병우의 중전 안타, 김주형의 몸 맞는 공으로 찬스를 잡고 이지영의 우선상 2루타와 이용규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보탰다.

키움은 8회말 송성문의 우중간 3루타와 김주형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보태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kt는 9회초 박병호의 홈런으로 겨우 영패를 면했다.

홈런 친 이원석
홈런 친 이원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 원정에서 2-4로 끌려가던 8회초에 터진 이원석의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5-4로 제압했다.

KIA는 필승 계투조의 핵심인 장현식이 두 경기 연속 세이브 기회를 날린 통에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 이글스는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2-0으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2015년 한화에 지명돼 2018년에 데뷔한 이도윤은 3회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 프로 첫 홈런을 신고했다.

마수걸이 대포를 결승타로 장식한 이도윤은 처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화는 NC의 실책을 틈타 9회 1점을 추가했다.

NC는 안타 7개와 볼넷 6개를 묶어 숱한 찬스를 잡고도 잔루 12개로 자멸했다.

육성 응원과 취식이 허용된 뒤 이날 전국 5개 구장에는 올 시즌 세 번째로 많은 6만4천22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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