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전반만 뛴' 프라이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와 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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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전반만 뛴' 프라이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와 3-3 무승부

베링 0 468 2022.04.24 00:43
묀헨글라트바흐전에 선발 출전한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묀헨글라트바흐전에 선발 출전한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프라이부르크 구단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는 정우영(23)이 선발 출전해 전반만 뛰고 물러난 가운데 팀은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는 23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오이로파-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 홈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전반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내리 세 골을 몰아쳐 역전 드라마를 쓰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뼈아픈 동점 골을 내줘 안방에서 승점 1씩 나눠 가져야 했다.

정규리그 3연승이 무산된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52(14승 10무 7패)로 5위를 유지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라이프치히(승점 54·16승 6무 9패)와는 승점 2차다. 라이프치히는 이날 우니온 베를린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져 3위에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묀헨글라트바흐는 11위(승점 38·10승 8무 13패)에 자리했다.

16일 보훔과의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번 시즌 1·2호 도움을 기록하며 프라이부르크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던 정우영은 이날은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4-4-1-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 에르메딘 데미로비치 아래 배치된 정우영은 중앙은 물론 좌우 측면까지 활발히 오가며 팀 공격을 도왔다.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드리블하는 프라이부르크의 빈첸초 그리포(오른쪽).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드리블하는 프라이부르크의 빈첸초 그리포(오른쪽).

[dpa via AP=연합뉴스]

프라이부르크는 니콜라스 회플러의 핸드볼 반칙으로 전반 3분 만에 라미 벤세바이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 13분 요나스 호프만의 침투패스를 브릴 엠블로가 이어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추가 골을 만들어 리드를 벌렸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시작하며 정우영과 데미로비치를 빼고 노아 바이스하우프트와 루카스 횔러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프라이부르크는 곧바로 묀헨글라트바흐 슈테판 라이너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후반 4분 빈첸초 그리포가 오른발로 차넣어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바이스하우프트가 어깨를 다쳐 정우영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지 10분 만에 다시 교체되는 변수가 생겼다.

하지만 후반 16분 크리스티안 귄터의 페널티아크 왼쪽 왼발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5분 귄터의 코너킥을 필리프 린하르트가 골문 앞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마침내 역전에도 성공했다.

묀헨글라트바흐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8분 파트리크 헤르만의 크로스를 라르스 슈틴들이 헤딩으로 마무리해 결국 경기는 승자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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