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일부 골프장 카트 도로 안전관리 미흡…관리 강화해야"

스포츠뉴스

소비자원 "일부 골프장 카트 도로 안전관리 미흡…관리 강화해야"

베링 0 376 2022.04.21 12:00
골프 카트
골프 카트

[촬영 이영희]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국내 일부 골프장의 카트 도로가 경사가 급하거나 안전 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돼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골프 카트에는 좌석 안전띠나 전조등 등 안전장치가 미흡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대중골프장 10곳을 대상으로 카트 도로 안전 실태와 골프 카트 성능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대상 골프장 10곳에 설치된 19개 카트 도로의 경사도와 안전 시설물을 점검한 결과 주행 시 주의가 필요한 급경사 구간이 51개소나 됐다.

이 중 22개소에는 미끄럼방지 포장이나 주의·경고 표지 등 안전 시설물도 없었다.

카트 도로가 비탈면과 인접한 58개 구간 중 13개소에는 방호 울타리와 조명시설이 없었고, 일부 시설물은 성능이 미비하거나 파손된 곳도 있었다.

일부 도로는 폭이 155cm로 협소해 골프 카트(전폭 140cm 내외)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도로 폭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개 중 11개 도로는 노면 패임 등으로 보수가 필요했고, 일부 도로는 자동차용 도로와 교차하는 구간에 신호등, 차단기가 설치돼있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또 조사대상 골프장의 카트 20대를 대상으로 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좌석 안전띠와 차 문이 설치돼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좌석 측면에 설치된 팔걸이는 높이가 낮아 좌석 이탈 방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고 전조등이나 후미등 같은 등화장치가 있는 카트는 2대뿐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골프장 및 골프 카트 사업자에게 시설·장비 개선 및 관리 강화 등을 권고하기로 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카트 도로 안전 시설물 설치 기준 등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998 챔피언이 살아났다…kt, LG 꺾고 시즌 첫 3연승 야구 2022.04.21 652
9997 [프로야구 잠실전적] kt 6-2 LG 야구 2022.04.21 486
9996 두산, 마운드 힘으로 KIA에 신승…최원준 4연속 퀄리티스타트 야구 2022.04.21 663
9995 [프로야구 광주전적] 두산 2-1 KIA 야구 2022.04.21 507
9994 '김광현 선발=승리' 공식 이어간 SSG, 키움에 4-2 승리 야구 2022.04.21 638
9993 프로농구 kt, PO 13연승 달리던 인삼공사 막아서고 4강 기선제압 농구&배구 2022.04.21 239
9992 '광저우 3-0 완파' 홍명보 감독 "분위기 전환에는 적당한 점수" 축구 2022.04.21 544
9991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4-2 키움 야구 2022.04.21 492
9990 [프로농구 PO 1차전 전적] kt 89-86 인삼공사 농구&배구 2022.04.21 197
9989 EPL 맨유, 새 감독에 텐 하흐 선임…3+1년 계약 축구 2022.04.21 509
9988 '돌아온 에이스' SSG 김광현, 키움전 6이닝 1실점…3승째 예약 야구 2022.04.21 678
9987 '코스타·박주영 첫골' 울산, 광저우 격파…ACL 조별리그 첫승 축구 2022.04.21 393
9986 코로나19 걸리고도 322야드 날린 이소미 "골프가 편해졌어요"(종합) 골프 2022.04.21 573
9985 키움 홍원기 감독도 감탄한 SSG 상승세 "강하다는 느낌 받았다" 야구 2022.04.21 658
9984 K리그2 충남아산 이학민, 대전전 퇴장 징계 사후 감면 축구 2022.04.21 53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