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 옆구리 통증 탓에 1군 엔트리 말소(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22)이 왼쪽 옆구리 통증 탓에 열흘 이상 휴식한다.
삼성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원태인을 제외했다.
원태인은 19일 훈련 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20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염증이 발견됐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원태인은 지난해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을 올리며 팀의 토종 에이스로 부상했다.
올해 성적은 3경기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다.
23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던 원태인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아서, 원태인이 자리를 비우는 시간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올 시즌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선수들을 엔트리에서 제외한 채 개막을 맞았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은 모두 돌아왔지만, 다시 부상 악령이 삼성을 덮쳤다.
시즌 초 공수에서 활약하던 내야수 오선진(33)은 늑간근 손상 진단을 받아 19일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오선진은 6주 동안 재활할 계획이다.
19일 내야수 공민규(23)를 1군에 올린 삼성은 20일 외야수 김동엽(32)을 1군 엔트리에 포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