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애틀랜타 처음 만난 다저스 프리먼, 첫 타석 홈런포

스포츠뉴스

'친정팀' 애틀랜타 처음 만난 다저스 프리먼, 첫 타석 홈런포

베링 0 648 2022.04.19 14:53

다저스, 애틀랜타 7-4로 꺾고 7연승 질주

애틀랜타와 첫 대결, 첫 타석에서 홈런 터뜨린 프리먼
애틀랜타와 첫 대결, 첫 타석에서 홈런 터뜨린 프리먼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새 중심 타자로 뛰는 프레디 프리먼(33)이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공교롭게도 그 상대는 프리먼이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디펜딩 챔피언' 애틀랜타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애틀랜타 팬들에게는 달곰씁쓸한 순간이었다.

지난해까지 애틀랜타에서 활약한 프리먼이 전 팀 동료들과 재회해 포옹하고 웃을 때까지만 해도 애틀랜타 팬들은 달콤한 추억에 젖어 들었다.

프리먼은 지난해 애틀랜타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긴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다저스와 6년간 1억6천200만달러(약 1천975억원)에 계약했다.

달콤한 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다저스의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프리먼은 1회말 1사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좌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스트라이크에서 애틀랜타 선발 후아스카 이노아의 2구째 시속 97.1마일(약 156㎞)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다저스 이적 후 첫 홈런을 장식했다.

처음으로 '친정팀'과 맞붙은 경기에서 첫 타구가 홈런이 된 것이다.

그것이 프리먼의 시즌 첫 홈런이자 다저스 이적 후 첫 홈런이라는 사실이 애틀랜타 팬들의 가슴을 더 후벼팠다.

프리먼은 애틀랜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클럽하우스 리더였다.

지난해 애틀랜타를 1995년 이후 2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그래서 프리먼이 FA로 팀을 떠나는 것을 보는 것은 애틀랜타 팬들에게는 고통스러웠다.

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프리먼은 애틀랜타와의 첫 대결,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또 하나의 아픔을 안겼다.

프리먼은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7-4 승리를 견인했다. 다저스는 7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경기에서 7이닝 퍼펙트 피칭을 한 클레이턴 커쇼는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다저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커쇼는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863 임성재-안병훈, 한 팀으로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우승 도전 골프 2022.04.19 428
열람중 '친정팀' 애틀랜타 처음 만난 다저스 프리먼, 첫 타석 홈런포 야구 2022.04.19 649
9861 MLB 오클랜드, 코로나19 집단 확진…7명 이탈 야구 2022.04.19 644
9860 '와신상담' 고진영, LPGA투어 LA 오픈서 시즌 두 번째 우승 도전 골프 2022.04.19 564
9859 MLB 김하성, 신시내티전 쐐기 적시타…시즌 타율 0.238 야구 2022.04.19 626
9858 동아시안컵축구, 중국서 일본으로 개최지 변경…7월 19일 개막 축구 2022.04.19 564
9857 KBO, 문체부에 '육성 응원 허용해달라' 요청 예정 야구 2022.04.19 682
9856 'LPGA 투어 통산 5승' 김효주, 여자골프 세계랭킹 6위로 도약 골프 2022.04.19 566
9855 WKBL 3대3 트리플잼 1차 대회 23일 개최…항저우AG 선발전 겸해 농구&배구 2022.04.19 238
9854 '선두 추격 실패' 바르셀로나, 카디스에 0-1 충격패 축구 2022.04.19 535
9853 최지만, 안타 또 쳤다…개막 후 10경기 연속 출루 야구 2022.04.19 642
9852 북한, 금강산 골프장 건물 초고속 철거…"8개동 모두 폐허로"(종합) 골프 2022.04.19 380
9851 [천병혁의 야구세상] 나누고 베푸는 추신수의 선한 영향력…기부문화 확산 기대 야구 2022.04.19 464
9850 김천 김경민, 4월 K리그 '가장 역동적인 골' 수상 축구 2022.04.19 515
9849 박민지, 연승 출발점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연패 도전(종합) 골프 2022.04.19 56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