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R 8언더파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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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R 8언더파 맹타

베링 0 600 2022.04.14 17:42

'작년 6승' 박민지는 시즌 첫 라운드서 1오버파

박지영의 1라운드 경기 모습
박지영의 1라운드 경기 모습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박지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으로 선두에 나섰다.

박지영은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6천6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민영이 2015년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 남긴 코스 레코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박지영은 오후 5시 30분 현재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신인왕인 박지영은 2016년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2018년 효성 챔피언십, 지난해 11월 S-OIL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통산 3승을 보유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인 지난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선 3라운드까지 3위에 올랐으나 마지막 날 7오버파로 부진해 29위에 그쳤는데, 이어진 대회 첫날 맹타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해 10∼11번 홀부터 연속 버디를 솎아낸 박지영은 예리한 아이언 샷으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며 전반과 후반 4타씩을 줄였다.

박지영은 "비가 내려서 안전하게 경기하려고 했는데, 초반에 흐름이 좋아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바꾼 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개막전을 돌아보며 "원래 성적이 좋지 못한 코스에서 3라운드까지 잘 되다 보니 마지막에 준비를 안일하게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몸이 경직된 채 경기했다"고 밝힌 그는 "이번 주는 나만의 리듬으로 경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영은 "2년 만에 갤러리분들이 오셔서 좋았다. 잘 쳤는지 못 쳤는지 반응으로 바로 알 수 있고, 응원해주셔서 재미있게 쳤다"고 덧붙였다.

장수연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장수연의 1라운드 경기 모습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막전 우승자 장수연(28)은 4언더파 68타로 상위권에 자리 잡아 2연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장하나(30)와 유해란(21) 등이 3언더파 69타, 김재희(21) 등이 2언더파 70타로 뒤를 이었다.

김재희는 16번 홀(파3·186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 1억2천만원 상당의 마세라티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32)은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 버디 2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유소연은 "요즘 원하는 만큼 샷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최근 나아지고 있고, 오늘도 그런 모습을 봤다"며 "조금 더 인내하면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선두권을 추격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승을 거두며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박민지(24)는 이번 시즌 처음 치른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8번 홀(파3) 약 3m 퍼트를 넣어 첫 버디를 잡은 뒤 14∼17번 홀에서 보기만 3개를 써낸 박민지는 18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김세영(29)은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이날 김재희 외에 한진선(25)도 3번 홀(파3·173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 1천만 원 상당의 뱅골프 하이브리드 세트를 받았으나 성적은 3오버파 75타로 하위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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