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SSG, LG 꺾고 거침없이 개막 9연승…노바도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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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SSG, LG 꺾고 거침없이 개막 9연승…노바도 첫 승리

베링 0 600 2022.04.12 21:00
SSG 선발 노바 역투
SSG 선발 노바 역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노바가 역투하고 있다. 2022.4.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턱밑에 따라붙은 LG 트윈스마저 따돌리고 개막 9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를 상대로 치른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외국인 선발 투수 이반 노바의 역투와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의 결승 투런 아치를 앞세워 4-1로 이겼다.

SSG는 13일 LG를 또 꺾으면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작성한 역대 KBO리그 개막 최다 연승(10연승)과 동률을 이룬다.

올 시즌 초반 적수가 없는 '무적'(無敵)은 LG가 아닌 SSG였다.

개막과 함께 가장 잘나가는 두 팀의 대결에서 SSG는 더 나은 팀워크를 뽐내며 LG에 시즌 2패(7승)째를 안겼다.

SSG 선발 노바 역투
SSG 선발 노바 역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노바가 역투하고 있다. 2022.4.12 [email protected]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90승을 거둔 베테랑 우완 노바는 포수 유강남을 제외하고 8명의 좌타자를 내세운 LG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안타 4개를 허용하고 1실점으로 호투해 KBO리그 두 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수확했다.

공도 84개밖에 안 던지고 효과적으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5회 1사 1, 2루와 7회 1사 1루에서 각각 서건창, 오지환을 유격수 정면으로 가는 병살타로 요리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빠른 볼은 6개에 불과했고, 절반인 42개가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5개 구종을 섞어 던져 쌍둥이 타선을 현혹했다.

적시타 날린 SSG 한유섬
적시타 날린 SSG 한유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1사 1, 2루에서 SSG 한유섬이 적시타를 날리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2.4.12 [email protected]

SSG는 1회 추신수, 최정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 2루에서 한창 뜨거운 한유섬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LG도 공수 교대 후 1번 타자 홍창기의 좌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와 보내기 번트, 내야 땅볼을 묶어 단숨에 1-1 동점을 이뤘다.

홈런 날린 크론
홈런 날린 크론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초 2사 1루에서 SSG 크론이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며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22.4.12 [email protected]

균형은 4회초에 깨졌다.

2사 1루에 등장한 크론이 임찬규의 스트라이크 존 한참 위로 들어온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로 날아가는 비거리 123m짜리 2점 홈런을 날렸다.

한유섬과 기뻐하는 크론
한유섬과 기뻐하는 크론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초 2사 1루에서 SSG 크론이 홈런을 날리고 홈에서 한유섬과 기뻐하고 있다. 2022.4.12 [email protected]

키 196㎝의 장신인 크론은 체형에 맞는 높은 공이 들어오자 힘들이지 않고 펜스 바깥으로 보냈다. 그는 2회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아쉬움을 깨끗이 털어냈다.

SSG 4번 타자 한유섬은 3-1로 앞선 5회 2사 후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두 번째 타점을 거둬들였다.

한유섬은 타점 2개를 보태 17개로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전날까지 불펜 평균자책점 0.26을 자랑하는 난공불락의 LG 계투진은 4점을 준 선발 임찬규가 강판한 뒤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 팬들에게 위안거리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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