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7연승' 김원형 SSG 감독 "작년에도 잠깐 1위…긴장해야"

스포츠뉴스

'개막 7연승' 김원형 SSG 감독 "작년에도 잠깐 1위…긴장해야"

베링 0 830 2022.04.10 12:27

"이긴 경기는 과거일 뿐…아직 팀 전력 완벽하지 않아"

인터뷰하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인터뷰하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2.4.10.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개막 후 전승 행진을 이어가는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개막 후 연승 기록과 관련한 질문에 "이긴 경기는 과거일 뿐"이라며 "작년에도 잠깐 1위를 하지 않았나. 지금은 냉정하게 매 경기에 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SSG는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개막 후 7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10일 KIA전에서 승리하면 8연승을 달성,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역대 팀 최다 개막 연승(10연승)에 2승 차이로 다가선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SSG로선 의미 있는 기록이다.

그러나 김원형 감독은 연승 분위기로 선수들이 나태해질 수 있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김 감독은 "아직 팀 전력은 안정적이지 않다"며 "완벽한 상황에서 연승을 달렸을 때 기뻐해도 늦지 않는다"고 했다.

전날 KIA전에서 막판 실점한 상황도 '콕' 짚어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팀은 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선수들은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금은 선수들이 매 순간 최고의 모습을 펼쳐야 할 때"라고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SSG는 전날 9-0으로 앞선 8회에 3점, 9회에 2점을 내줘 4점 차로 쫓겼다.

경기 결과엔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김원형 감독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전날 3년 만의 복귀전에서 호투한 김광현에 관해 "부담감을 이겨내고 제 몫을 했다"며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건재함을 보여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SSG는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KIA전을 치른다. 추신수, 최지훈이 테이블세터를 맡고 최정, 한유섬, 최주환, 케빈 크론이 중심 타선을 꾸린다.

박성한, 이재원, 김강민은 하위타순에서 힘을 보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353 [영상] 손흥민, EPL 2번째 해트트릭 폭발…리그 4연승 4위 수성 축구 2022.04.10 683
9352 박창준·이용혁 연속골…K리그2 부천, 안양 꺾고 4경기 무패 축구 2022.04.10 585
9351 여자농구 KB,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20점 차 대승 '기선 제압' 농구&배구 2022.04.10 295
9350 대전시장 "시민 야구사랑 뜨거워…2025년 새 구장 개장" 야구 2022.04.10 627
9349 [프로축구2부 부천전적] 부천 2-0 안양 축구 2022.04.10 564
9348 [여자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 전적] KB 78-58 우리은행 농구&배구 2022.04.10 301
9347 조지 돌아온 LA 클리퍼스 4연승…'플레이오프 때 두고 보자' 농구&배구 2022.04.10 309
9346 세계 1위 셰플러, 마스터스까지 제패할까…최근 두 달간 3승 골프 2022.04.10 711
9345 홍명보의 울산, 2년만에 아시아 왕좌 탈환하러 말레이 출국 축구 2022.04.10 733
9344 MLB 오타니, 돌아온 벌랜더에 3연타석 삼진 야구 2022.04.10 842
9343 김종국 KIA 감독 "첫 안타 친 김도영, 부담 이겨내야" 야구 2022.04.10 811
열람중 '개막 7연승' 김원형 SSG 감독 "작년에도 잠깐 1위…긴장해야" 야구 2022.04.10 831
9341 프로야구 LG 홍창기·NC 양의지·삼성 김상수, 나란히 1군 등록 야구 2022.04.10 780
9340 손흥민, EPL 2번째 해트트릭 폭발…17골로 득점 1위 3골 차 추격(종합) 축구 2022.04.10 723
9339 현대모비스 이우석 vs 오리온 이정현, PO서 신인왕 경쟁 2라운드 농구&배구 2022.04.10 28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