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질주' LG 류지현 감독 "고참들의 헌신이 주는 메시지 커"

스포츠뉴스

'3연승 질주' LG 류지현 감독 "고참들의 헌신이 주는 메시지 커"

베링 0 833 2022.04.06 17:49
손뼉 치는 류지현 감독
손뼉 치는 류지현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개막 3연승 질주 중인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이 고참급 선수들의 헌신과 코치진의 안정적인 경기 준비에 감사를 표했다.

류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팀의 주축 고참 선수들이 헌신적인 플레이를 해주면 벤치에 주는 메시지가 크다"고 말했다.

류 감독이 언급한 고참 선수의 '헌신적인 플레이'는 5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김현수가 3루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한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김현수는 이날 번트 안타를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류 감독은 김현수의 번트 안타 상황과 관련해 "벤치의 지시는 아니었다. 지시를 하면 그런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다"면서 "본인이 연습 과정에서 준비를 했고 경기에서 확신을 가지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9회말 구원 투수 함덕주의 투입과 관련해선 미리 준비해둔 김광삼 투수 코치에게 공을 돌렸다.

류 감독은 "김 코치가 4점 차가 되면 함덕주를 준비하겠다고 미리 말을 해줬다"면서 "준비가 안 됐으면 함덕주를 투입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5일 경기에서 8회까지 키움에 5-4로 앞섰던 LG는 9회초 3점을 뽑은 뒤 9회말 수비 때 팀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 대신 함덕주를 투입했다.

함덕주는 1이닝을 무안타 탈삼진 2개로 막아내 LG의 승리를 지켜냈다.

류 감독은 5일 경기에서 5이닝을 3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챙긴 임찬규에게도 덕담을 표했다.

류 감독은 "임찬규가 1회를 불안하게 시작했는데 누구나 첫 경기 1회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걸 떠나서 임찬규가 선발이 책임져야 할 5이닝을 책임졌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찬규가 지난해에는 승리 운이 없었는데 올해는 승리의 기운이 찬규에게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068 FC서울 안익수 감독 "황인범 복귀, 속도감 나게 준비해야죠" 축구 2022.04.06 730
9067 김서윤, KLPGA 드림투어 시즌 개막전 우승 골프 2022.04.06 771
9066 여자배구 FA 시장 마감…이고은만 이적·12명은 소속팀 잔류 농구&배구 2022.04.06 370
9065 지소연·조소현 빠진 벨호…이금민 "언니들 몫까지 더 열심히" 축구 2022.04.06 740
9064 7월 동아시안컵축구, 중국 개최 힘들 듯…한국·일본 대체 후보 축구 2022.04.06 683
9063 SK 최준용, 프로농구 MVP 영예…이우석은 '최초 2년차 신인왕'(종합) 농구&배구 2022.04.06 341
9062 첫 '2년차 신인왕' 이우석 "1년차 경쟁자들 미안하고 고마워" 농구&배구 2022.04.06 307
9061 '첫 유럽파 골키퍼' 윤영글 "저는 우물 안 개구리였어요" 축구 2022.04.06 711
열람중 '3연승 질주' LG 류지현 감독 "고참들의 헌신이 주는 메시지 커" 야구 2022.04.06 834
9059 SSG 새 외인투수 노바, 이틀 추가 휴식…"어제 긴장한 듯" 야구 2022.04.06 810
9058 허삼영 감독이 양창섭·허윤동에게…"지금 뛰는 선수가 주전" 야구 2022.04.06 608
9057 손흥민, 다음 달엔 '민간인'…병역특례 봉사활동 544시간 채워 축구 2022.04.06 732
9056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 "골프는 우승해도 아쉽고, 못해도 아쉽다" 골프 2022.04.06 817
9055 세계농아인축구선수권, 내년 한국 개최…지자체 유치 신청 접수 축구 2022.04.06 568
9054 스타 선수에서 최고의 감독으로…전희철 "전 '운장'입니다" 농구&배구 2022.04.06 34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