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산투스 감독 "한국 잘은 모르지만, 벤투 있어서 알아"

스포츠뉴스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 "한국 잘은 모르지만, 벤투 있어서 알아"

베링 0 654 2022.04.02 04:30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포함된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68·포르투갈) 감독은 자신의 '전임자'인 파울루 벤투(53) 한국 대표팀 감독과의 대결을 기대했다.

산투스 감독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컵 조 추첨식을 마치고 포르투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가나는 익숙하지는 않은 팀"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조 추첨식에서 한국(FIFA 랭킹 29위)과 포르투갈(8위)은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H조 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고 유일한 유럽 팀이기도 한 포르투갈은 현재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벤투 감독의 고국이기도 하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공교롭게도 벤투 감독이 2010∼2014년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았고, 그 후임인 산투스 감독이 현재까지 지휘하고 있다.

산투스 감독은 한국에 대해 "경기력 면에서 잘 아는 팀은 아니다"라면서도 "파울루(벤투 감독)가 있기에 잘 안다. 그는 한국 축구에서 좋은 성과를 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월드컵 성적을 보면 우루과이가 가장 강하지만, 현재의 랭킹으로는 우리가 조 1위 후보가 될 거다. 가나와 한국도 빼놓아선 안 된다"며 "매우 주의를 기울여 각 팀을 잘 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성인 남자 대표팀을 기준으로는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유일한 맞대결이다.

당시 한국이 박지성의 골로 1-0으로 승리,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며 '4강 신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경기 때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선수로 뛰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753 '고통없이 싱글로' 동의과학대 골프클리닉 5기 모집 골프 2022.04.02 870
8752 MLB 피츠버그 박효준, 토론토 기쿠치 상대로 안타 야구 2022.04.02 805
8751 외국 베팅업체들, 한국 16강 진출 가능성에는 '쉽지 않을 것' 축구 2022.04.02 632
8750 MLB 디그롬, 어깨뼈 염증 부상…2개월 이탈 '날벼락' 야구 2022.04.02 854
8749 '반갑다 프로야구'…전국 5개 구장서 팬들과 함께 '플레이볼!' 야구 2022.04.02 646
열람중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 "한국 잘은 모르지만, 벤투 있어서 알아" 축구 2022.04.02 655
8747 한국에 울었던 벤투, 태극전사 이끌고 조국 겨냥 '얄궂은 운명' 축구 2022.04.02 716
8746 최악은 피했다지만…벤투호, 호날두·수아레스와 껄끄러운 만남 축구 2022.04.02 630
8745 손흥민 vs 호날두…한국축구, 카타르월드컵서 포르투갈과 한조(종합) 축구 2022.04.02 555
8744 [2보] 한국축구, 카타르월드컵서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와 한 조 축구 2022.04.02 512
8743 [1보] 한국축구, 카타르월드컵서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와 한 조 축구 2022.04.02 565
8742 [속보] 한국축구, 카타르 월드컵서 포르투갈·우루과이와 한 조 축구 2022.04.02 639
8741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리베로 이지석이 미친 선수가 됐네요" 농구&배구 2022.04.01 287
8740 한국전력 대이변…'천적' 우리카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종합) 농구&배구 2022.04.01 366
8739 한국전력 대이변…'천적' 우리카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농구&배구 2022.04.01 34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