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모빌레, 라치오 최다득점자 등극…'전설' 피올라 넘어 14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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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모빌레, 라치오 최다득점자 등극…'전설' 피올라 넘어 144골

베링 0 839 2022.03.15 10:04

세리에A에서 개인 통산 144골…공식전에서는 통산 176골

유럽 5대 리그 통산 득점에서는 메시·레반도프스키 다음으로 많은 득점 올려

치로 임모빌레
치로 임모빌레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라치오의 스트라이커 치로 임모빌레(32)가 구단 역사상 리그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임모빌레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베네치아를 상대로 치른 2021-2022시즌 세리에A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치오를 1-0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는 라치오에서 6시즌째를 맞는 임모빌레가 이 팀 소속으로 세리에A에서 기록한 144번째 골이었다.

이로써 임모빌레는 정규리그에서 통산 143골을 넣은 라치오의 '전설' 실비오 피올라(1996년 사망)를 넘어 구단 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임모빌레의 라치오 공식전 통산 득점 기록은 176골이다. 피올라의 149골을 이미 넘어선 상태였다.

2013-2014시즌 토리노에서 리그 22골을 넣으며 스타로 떠오른 임모빌레는 이후 도르트문트(독일), 세비야(스페인)에서 부진해 '한물갔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러나 2016-2017시즌 라치오 유니폼을 입으면서 화려하게 부활,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결승골 넣는 임모빌레
결승골 넣는 임모빌레

[EPA=연합뉴스]

AFP 통신에 따르면 2016-2017시즌부터 현재까지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5대 리그에서 임모빌레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리오넬 메시(164골·파리 생제르맹)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85골·뮌헨) 둘 뿐이다.

임모빌레는 이날 후반 5분 골지역 왼쪽에서 반대편 골대 구석을 노리는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취소됐다.

그러나 후반 13분 루이즈 라모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팀 승리와 함께 대기록을 달성했다.

임모빌레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내가 득점할 수 있도록 매 시즌, 매 경기마다 도와준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공을 돌렸다.

임모빌레는 이날 시즌 21번째 득점을 올려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20골)를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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