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담코치' 김병곤 박사, 과학 접목한 재활 치료 전파(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왼손 투수 류현진(35)의 전담 코치로도 잘 알려진 스포츠 의학 전문가 김병곤 박사가 과학을 접목한 재활 치료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김 박사는 전기로 근육을 자극하는 방식을 활용한 특수 장갑을 개발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등 프로 스포츠팀 70군데 트레이닝 부서에 전달한 결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피로 해소에 효과를 봤다고 14일 전했다.
특히 저주파 전기 치료가 피로 해소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 박사는 덧붙였다. 이 방법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비행사들의 근 손실 방지를 위해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2014∼2018년 국가대표 야구팀 수석 트레이너를 지낸 김 박사는 2020년 토론토 구단의 하이 퍼포먼스팀에 합류해 선진 트레이닝 기법을 현장에서 체득했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단장 특별 보좌에 선임된 뒤 지난해엔 '메이저리거 컨디션 관리 노하우'를 저술하는 등 부상 예방과 체계적인 재활 치료 전수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