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9경기 무승·강등권 추락…이동준 뛰는 헤르타 감독 경질

스포츠뉴스

새해 9경기 무승·강등권 추락…이동준 뛰는 헤르타 감독 경질

베링 0 767 2022.03.13 21:56
헤르타 베를린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타이푼 코르쿠트.
헤르타 베를린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타이푼 코르쿠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동준(25)의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부임한 지 4개월도 채 안 된 감독을 경질했다.

헤르타 베를린은 13일 구단 홈페이지에 타이푼 코르쿠트(48) 감독의 해임 결정을 전했다.

그러고는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후임 감독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헤르타와 코르쿠트 감독의 동행은 4개월도 안 돼 끝났다.

터키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인 코르쿠트 감독은 지난해 11월 말 팔 다르더이(헝가리) 감독 후임으로 헤르타 사령탑에 올랐다.

독일 하노버와 레버쿠젠, 슈투트가르트 등을 이끌기도 했던 코르쿠트 감독이 헤르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것은 역시 성적 부진 때문이다.

헤르타는 코르쿠트 감독 부임 이후 첫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거두며 반등하는 듯했다.

하지만 2022년 들어 치른 분데스리가 9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무 7패만을 기록했다.

우니온 베를린과의 독일축구협회 컵대회(DFB-포칼) 16강전 2-3 패배까지 포함하면 올해 들어 치른 10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이날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원정경기에서는 0-2로 져 최근 정규리그 5연패에 빠졌고, 시즌 6승 5무 15패(승점 23)로 순위는 리그 18개 팀 중 강등권인 17위까지 추락했다.

그러자 결국 올 시즌 두 번째 사령탑 교체라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K리그1 울산 현대를 떠나 헤르타 베를린 유니폼을 입은 이동준은 이적 후 열린 분데스리가 6경기 중 4경기(선발 1경기)에 출전했고, 아직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동준은 이제 새로운 감독 밑에서 리그 적응을 이어가야 하는 형편이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583 [우크라 침공] '아! 조국이여'…야르몰렌코, EPL 골 넣고 눈물의 추모 세리머니 축구 2022.03.14 797
7582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악천후에 '우승 후보' 무더기 컷 탈락 골프 2022.03.14 834
7581 [천병혁의 야구세상]기대·우려 교차하는 야구인총재…관건은 '구단 이기주의' 극복 야구 2022.03.14 778
7580 '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알라니아 5-2 대파…5경기 무패 축구 2022.03.14 806
7579 백신 미접종자 다수…MLB 양키스·보스턴, 토론토 원정 어쩌나 야구 2022.03.14 822
7578 황희찬 또 부상…울버햄프턴은 에버턴 1-0 제압하고 2연승 축구 2022.03.14 766
7577 황의조 선발 출전 보르도, 파리 생제르맹에 0-3 완패 축구 2022.03.13 816
열람중 새해 9경기 무승·강등권 추락…이동준 뛰는 헤르타 감독 경질 축구 2022.03.13 768
7575 태국 대회에 강한 양희영, LPGA 혼다 타일랜드 4위…우승은 마센 골프 2022.03.13 919
7574 '배혜윤 더블더블' 삼성생명, 신한은행 잡고 3연승 '4위 굳히기' 농구&배구 2022.03.13 364
7573 프로농구 SK, 삼성 꺾고 4강 직행…1위 확정에도 '2승 남았다'(종합2보) 농구&배구 2022.03.13 328
7572 [LPGA 최종순위] 혼다 타일랜드 골프 2022.03.13 709
7571 [여자농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2022.03.13 253
7570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71-65 신한은행 농구&배구 2022.03.13 276
7569 [프로농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2022.03.13 29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