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장원준 첫 등판, 긍정적인 모습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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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장원준 첫 등판, 긍정적인 모습 발견"

베링 0 849 2022.03.13 12:08
역투하는 두산 선발 장원준
역투하는 두산 선발 장원준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2.3.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명예 회복'을 노리는 좌완 베테랑 장원준(37·두산 베어스)이 2022년 첫 실전 테스트를 무사히 치렀다.

김태형(55) 두산 감독 1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어제(12일) 장원준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장원준은 시범경기 개막전인 12일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1개를 내줬고, 삼진 2개를 잡았다.

'전직 빅리거' 야시엘 푸이그와 교타자 이용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이 지난겨울 준비를 잘했다. 아주 좋았을 때의 모습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1군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장원준은 체인지업을 잘 던지니까, 오른손 타자도 잘 상대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원준은 2022년 KBO리그에서 뛰는 투수 중 개인 통산 승리 3위(129승)를 달린다. 현역 투수 중 양현종(147승·KIA 타이거즈)과 김광현(136승·SSG 랜더스) 만이 장원준보다 많은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장원준의 승리 시계는 2018년에 멈춰 있다. 장원준은 2019∼2021시즌, 3년 동안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올해 두산은 아리엘 미란다, 로버트 스탁, 최원준, 이영하, 곽빈으로 1∼5선발을 확정했다. 현실적으로 장원준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좌완 불펜 혹은 임시 선발로 1군 마운드에 설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2015∼2017년 두산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한 장원준의 경험을 높게 평가한다.

김 감독은 "12일 경기처럼 차분하게 던져주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산 베어스 주전 1루수 양석환
두산 베어스 주전 1루수 양석환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옆구리 통증으로 재활 중인 두산 주전 1루수 양석환(31)의 시범경기 출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양석환이 95% 정도 회복했다. 다음 주 티배팅을 시작할 것"이라며 "회복 속도를 보고 다음 일정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정규시즌 시작 직전에 LG 트윈스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양석환은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28홈런, 96타점을 올리며 중심 타선에 힘을 실었다.

홈런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이 쳤고, 타점은 김재환(102타점) 다음으로 많이 올렸다.

의욕적으로 2022시즌을 준비하던 양석환은 2월 말 훈련 중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고, 2월 21일 병원 검진에서 '2주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재 회복 속도라면, 정규시즌 개막전(4월 2일) 출전도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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