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투수 바워, 올해도 가시밭길…휴직명령 '1주 더 연장'

스포츠뉴스

다저스 투수 바워, 올해도 가시밭길…휴직명령 '1주 더 연장'

베링 0 874 2022.03.12 11:16
트레버 바워
트레버 바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성관계 중 여성을 때린 혐의를 받는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트레버 바워(31)가 올 시즌도 온전히 소화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바워의 휴직 명령을 1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휴직 명령 기간은 현지시간으로 13일부터 19일까지다. 이에 따라 바워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

바워는 지난해 온라인에서 만난 여성과 4월과 5월 두 차례 성관계하던 중 해당 여성에게 폭력을 동반한 가학적인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MLB 사무국은 바워의 행위가 언론의 머리기사를 장식하자 같은 해 7월 3일 바워에게 첫 휴직 명령을 내린 뒤 7∼13일짜리 휴직 명령을 8번이나 연장했다.

결국 바워는 MLB 사무국의 거듭된 휴직 명령으로 인해 지난해 7월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 검찰청은 합리적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바워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법적 처벌은 피하게 됐지만, MLB 사무국 차원의 징계가 바워를 기다리고 있다.

MLB 사무국은 사법적 처벌과는 무관하게 사안의 심각성에 비춰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커미셔너의 광범위한 재량을 인정하고 있다.

MLB가 직장폐쇄로 인해 100일 가까이 행정업무가 중단됐기에 바워에 대한 조사도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바워는 지난해 휴직 명령으로 인해 17경기 등판에 그쳤으나 연봉 3천800만달러(약 471억원)를 빠짐없이 모두 수령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93 [프로야구 수원전적] LG 5-0 kt 야구 2022.03.12 690
7492 [프로배구 전적] 12일 농구&배구 2022.03.12 325
7491 [프로축구2부 안산전적] 광주 2-0 안산 축구 2022.03.12 663
7490 [프로축구2부 김포전적] 김포 2-2 서울E 축구 2022.03.12 711
7489 롯데 외인투수 반즈, 4이닝 1실점…이적생 노경은 3⅔이닝 3실점 야구 2022.03.12 868
7488 바뀐 스트라이크존에 당황한 푸이그, 첫 시범경기서 삼진만 2개 야구 2022.03.12 874
7487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 첫 시범경기서 3이닝 퍼펙트 야구 2022.03.12 864
7486 프로야구 키움, 우크라이나 난민과 산불피해 이재민 성금 전달 야구 2022.03.12 851
7485 푸이그 '담 증상' 딛고 시범경기 출전…김재환의 두산과 첫 실전(종합) 야구 2022.03.12 867
7484 KIA, 첫 시범경기서 '선발' 양현종·'3번' 나성범 동시 출격 야구 2022.03.12 888
7483 호날두, 토트넘전 앞두고 팀 훈련 복귀…손흥민과 맞대결 펼치나 축구 2022.03.12 852
7482 '담 증상' 푸이그 시범경기 출전 미뤄질 듯…김웅빈 4번 타순 야구 2022.03.12 859
7481 MLB 문 열리자 쏟아진 FA 계약…커쇼·로돈 속전속결 계약 야구 2022.03.12 878
열람중 다저스 투수 바워, 올해도 가시밭길…휴직명령 '1주 더 연장' 야구 2022.03.12 875
7479 프로야구 kt, 이강철 감독 포함 12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야구 2022.03.12 90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