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18번 홀' 스콧, 6년 만에 또 쿼드러플 보기

스포츠뉴스

'악! 18번 홀' 스콧, 6년 만에 또 쿼드러플 보기

베링 0 1,002 2022.03.11 10:48
애덤 스콧의 드라이버 스윙.
애덤 스콧의 드라이버 스윙.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가장 어렵다는 18번 홀(파4)이 올해도 첫날부터 희생자를 냈다.

2004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14승을 거둔 애덤 스콧(호주)은 11일 치른 1라운드 18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냈다.

18번 홀은 티박스에서 그린까지 왼쪽은 모두 물이고 오른쪽은 러프와 숲, 황무지가 버티고 있어 티샷부터 몹시 까다롭다.

선수들이 티샷할 때 가장 긴장된다고 입을 모은다.

스콧은 이곳에서 드라이버로 친 티샷을 2번이나 물에 빠트렸다. 첫 번째 티샷은 왼쪽으로 휘어지며 물에 빠졌고, 다시 친 티샷도 왼쪽 물로 향했다. 세 번째 티샷은 다행히 페어웨이에 떨어졌다.

티박스에서 친 세 번째 티샷은 벌타 2타가 주어져 5타째였다. 150야드를 남긴 그는 가볍게 그린에 볼을 올려 2번의 퍼트로 홀아웃했지만, 6온 2퍼트로 8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넣어야 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7번 홀까지 1언더파로 순항하던 스콧은 '18번 홀 참사' 이후 버디 없이 보기 3개를 보태 1라운드를 6오버파 78타로 마쳤다.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몰린 셈이다.

스콧은 2016년 대회 때도 1라운드 18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낸 적이 있다.

당시에도 스콧은 두 번이나 볼을 물에 빠트렸다.

그런데 스콧은 2004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때는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리고도 보기로 막아 1타차 우승을 거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33 첫 야구인출신 KBO 총재 후보 허구연 위원 "리그 가치 높이겠다" 야구 2022.03.11 835
7432 골 감각 살린 손흥민, 맨유 상대로 리그 3경기 연속골 정조준 축구 2022.03.11 816
7431 허구연 해설위원, KBO 차기 총재 후보 선출…'야구인 출신 최초'(종합) 야구 2022.03.11 827
7430 프로농구 LG,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주말 2경기 연기 농구&배구 2022.03.11 304
7429 허구연 해설위원, KBO 차기 총재 후보 선출…'야구인 출신 최초' 야구 2022.03.11 833
7428 밖은 어수선해도, 그라운드에선 흔들림 없는 첼시…EPL 4연승 축구 2022.03.11 808
열람중 '악! 18번 홀' 스콧, 6년 만에 또 쿼드러플 보기 골프 2022.03.11 1003
7426 신태용의 인니축구 U-19팀, 전지훈련 위해 오늘 한국행 축구 2022.03.11 657
7425 MLB 노사 단체협약 합의…99일만에 직장폐쇄 끝 '4월 8일 개막'(종합2보) 야구 2022.03.11 827
7424 포니정재단, 중학교 우수 축구선수 60명에 장학금 축구 2022.03.11 846
7423 [우크라 침공] 아브라모비치 제재에 첼시 스폰서 이탈…현대차도 검토 축구 2022.03.11 802
7422 베팅업체, 2022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는 다저스·휴스턴 야구 2022.03.11 895
7421 류현진, 대전구장 마지막 출근…한화 선수들과 작별인사 야구 2022.03.11 830
7420 이경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선전…임성재 이븐파 골프 2022.03.11 838
7419 [우크라 침공] 우크라이나 주니어 골퍼, 필사의 탈출 '미국 안착' 골프 2022.03.11 97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