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감각 살린 손흥민, 맨유 상대로 리그 3경기 연속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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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감각 살린 손흥민, 맨유 상대로 리그 3경기 연속골 정조준

베링 0 816 2022.03.11 12:04

승점 2 차이 5위 vs 7위 UCL 경쟁 중요한 한 판…호날두는 부상으로 결장 유력

지난해 10월 맨유와의 맞대결에 출전했던 손흥민의 모습
지난해 10월 맨유와의 맞대결에 출전했던 손흥민의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30·토트넘)이 난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또 한 번 골문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부터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와 2021-2022 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승점 2 차이의 리그 5위 맨유와 7위 토트넘이 격돌, 4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일전이다.

현재 EPL에선 맨체스터 시티(승점 69)와 리버풀(승점 63), 첼시(승점 56)가 1∼3위를 달리고 있고, 아스널(승점 48), 맨유(승점 47), 웨스트햄, 토트넘(이상 승점 45)이 뒤따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다투고 있다.

이번 경기를 잡는다면 토트넘은 리그 3연승과 함께 4∼5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23∼25라운드 3연패로 주춤했던 토트넘은 선두 맨시티와의 26라운드 승리로 반등하며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다.

번리와의 1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덜미를 잡혔으나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 에버턴을 연파해 최근 리그 4경기 성적은 3승 1패다.

특히 토트넘은 리즈, 에버턴에 각각 4-0, 5-0 대승으로 연승을 거뒀는데, 두 경기에서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 해리 케인이 연이어 골 맛을 봤다는 게 고무적이다.

손흥민은 리즈와의 경기 때 케인의 도움을 받아 EPL 역대 최다 37골 합작의 대기록과 함께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고, 8일 에버턴전에선 2-0을 만드는 득점을 기록했다.

EPL 11골로 득점 순위 4위에 오른 손흥민은 여세를 몰아 이번 시즌 두 번째 3경기 연속 득점포를 노린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브렌트퍼드전부터 크리스털 팰리스전까지 4경기 연속 골을 넣은 바 있다.

상대인 맨유는 현재 승점에선 토트넘에 근소하게 앞섰지만,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무승(1무 1패)에 그치고 있다.

강등권 왓퍼드와 0-0으로 비겼고, 지난 라운드에선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1-4로 대패하며 4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이번 토트넘전 결과에 따라 자칫하면 순위가 더 떨어질 수도 있는데,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채 나설 공산이 크다.

호날두는 고관절 부상으로 맨시티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맨유는 최근 홈페이지에서 토트넘전에 대비한 선수단 상황을 전하며 "호날두는 별도로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토트넘의 홈 경기로 열린 두 팀의 10라운드 맞대결 땐 호날두, 에딘손 카바니, 마커스 래시퍼드의 연속 골에 힘입어 맨유가 3-0으로 이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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