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무산된 류현진-김광현 선발 맞대결…2024년 이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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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무산된 류현진-김광현 선발 맞대결…2024년 이후 가능

베링 0 817 2022.03.08 14:56

단 한 번도 성사되지 않은 '꿈의 맞대결'

류현진 한국 복귀 후 볼 수 있을 듯

김광현과 류현진 (CG)
김광현과 류현진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광현(34·SSG 랜더스)이 KBO리그에 복귀하면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선발 맞대결은 또다시 미뤄지게 됐다.

둘의 맞대결은 류현진이 토론토와 계약을 마무리하는 2024년 이후에나 가능해졌다.

한국 야구 최고의 좌완 라이벌 류현진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은 야구팬들이 오래전부터 고대하던 장면이다.

선동열-고 최동원 전 감독이 3차례 선발 맞대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신화'를 작성했던 것처럼, 많은 야구팬은 류현진과 김광현이 한국야구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해주길 갈망했다.

그러나 둘의 인연은 매번 엇갈렸다.

2006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한 류현진과 2007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지만, 단 한 번도 맞대결을 펼치지 않았다.

2010년 올스타전과 2011년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씩 만난 게 전부다.

류현진과 김광현이 만날 뻔한 장면도 있었다.

둘은 2010년 5월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SK의 선발 투수로 예고됐는데,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맞대결이 불발됐다.

당시 둘은 경기 취소 결정 뒤 악수만 하고 헤어졌다.

활짝 웃는 류현진,김광현
활짝 웃는 류현진,김광현

2010년 5월 23일 한국 최고의 좌완투수 류현진과 김광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한화와 SK의 경기가 비가 내려 취소됐다. SK 김광현이 한화 류현진을 찾아가 악수를 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2010.5.23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과 김광현의 맞대결 기회는 2013년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면서 더 멀어졌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맹활약했고, 김광현은 MLB 진출 기회를 놓치며 KBO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세기의 대결' 성사 가능성은 2020년에 다시 생겼다.

김광현이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면서다.

그러나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토론토, 김광현은 내셔널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어서 만날 기회가 제한됐다.

설상가상으로 20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단 60경기만 치렀다.

2021시즌에도 둘은 만나지 못했다.

김광현은 2021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MLB 잔류 대신 KBO리그를 택하면서 둘은 다시 엇갈렸다.

둘의 맞대결을 보려면 최소 2024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류현진은 계약상 2023년까지 토론토에서 뛴다. 그는 친정팀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힌 만큼, 토론토와 계약이 끝나면 KBO리그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2024년이 되면 류현진은 만 37세, 김광현은 만 36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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