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위 확정' vs 도로공사 '확정 저지'…삼일절 맞대결

스포츠뉴스

현대건설 '1위 확정' vs 도로공사 '확정 저지'…삼일절 맞대결

베링 0 368 2022.02.28 09:00

3월 1일 6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3-0 또는 3-1로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 확정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맞대결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맞대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번에도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위 확정'을, 한국도로공사는 '1위 확정 저지'를 꿈꾼다.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엿새 만에 다시 만난다.

두 팀은 3월 1일 수원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지난 23일 김천체육관에서 벌인 5라운드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18)으로 눌렀다.

3-0 또는 3-1로 이기면 3점, 3-2로 승리하면 2점, 2-3으로 패하면 1점을 얻는 2021-2022 V리그에서 현대건설이 승점을 얻지 못한 것은 23일 한국도로공사전이 처음이었다.

현대건설은 25일 열린 KGC인삼공사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2-3(25-20 25-21 18-25 19-25 8-15)으로 패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처음으로 연패를 당했다.

V리그 여자부 한 시즌 최다 승리와 승점(종전 2012-2013시즌 IBK기업은행 25승 5패·승점 73점) 기록을 넘어서고, 최다 연승(15연승) 기록도 갈아치운 현대건설도 '체력 문제'는 극복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자부 정규리그는 12∼20일 사이에 일정을 중단했다.

21일부터 재개한 정규리그에서 현대건설은 22일 IBK기업은행, 23일 한국도로공사, 25일 KGC인삼공사전을 치르는 강행군을 했다.

기업은행을 꺾고 15연승을 이어갔으나, 승점 3을 따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완패했다.

25일 KGC인삼공사전에서도 승점 1만 얻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도 '1'만 줄였다.

현재 승점 80(27승 3패)을 쌓은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는 '5'다. 남은 6경기에서 승점 5를 얻으면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한다.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66·23승 7패)와의 맞대결은 현대건설에 '지름길'이 될 수 있다.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를 계산하는 대상은 한국도로공사다.

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은 '84'다.

그러나 3월 1일 현대건설전에서 한국도로공사가 0-3 또는 1-3으로 패하면, 현대건설의 승점은 83이 되고, 한국도로공사의 '최대 승점'은 81로 줄어든다.

매직넘버를 두 배로 줄일 수 있는 1·2위 맞대결의 완승은 현대건설에 정규리그 1위 확정 기회다.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둔 현대건설 선수단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둔 현대건설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건설이 3월 1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3-0 또는 3-1로 승리하면 매직넘버가 모두 사라진다.

25일 KGC인삼공사전을 치른 뒤 사흘 동안 휴식을 취해 체력도 어느 정도 회복했다.

해결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 트윈 타워 양효진, 이다현, 믿음직한 레프트 황민경, 고예림, 세터 김다인 등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어가는 현대건설 주전 선수들은 체력 문제만 없다면 언제든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최소 3위를 확보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한국도로공사도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저지하겠다는 의욕이 강하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에 첫 승리를 거둔 팀이자, 유일하게 2승을 챙긴 한국도로공사는 3월 1일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며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을 3승 3패로 맞춘다.

현대건설만 만나면 고전했던 한국도로공사 주포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은 23일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30점, 공격 성공률 54.72%로 활약했다. 3월 1일에도 켈시가 힘을 낸다면 현대건설과 박빙의 승부를 펼칠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68 MLB 시즌 축소냐 정상 개막이냐…3월 1일 '끝장 협상'서 결판 야구 2022.02.28 991
6967 울산 박주영 vs 수원FC 이승우, 삼일절 신·구 골잡이 맞대결 축구 2022.02.28 821
6966 KBO, 프로야구 40주년 엠블럼 공개 야구 2022.02.28 810
6965 로빈슨 데뷔전 티켓 반쪽과 조던 데뷔전 티켓이 '5억원 이상' 야구 2022.02.28 1019
열람중 현대건설 '1위 확정' vs 도로공사 '확정 저지'…삼일절 맞대결 농구&배구 2022.02.28 369
6963 [PGA 최종순위] 혼다 클래식 골프 2022.02.28 1086
6962 최경주, PGA 시니어투어 36위…홀인원 두방 히네메스, 통산 12승 골프 2022.02.28 1272
6961 슈트라카, PGA 투어 혼다 클래식 우승…이경훈 공동 48위 골프 2022.02.28 1260
6960 승부차기 키커만 11명…리버풀, 첼시 꺾고 10년만에 리그컵 우승 축구 2022.02.28 739
6959 [우크라 침공] FIFA, 러시아에 국가명 등 사용 금지…'퇴출은 아직' 축구 2022.02.28 877
6958 잉글랜드 프로축구 황희찬 81분 활약…울버햄프턴은 최근 2연패 축구 2022.02.28 871
6957 '황의조 81분' 보르도, 클레르몽과 1-1로 비겨…4경기째 무승 축구 2022.02.28 864
6956 2승팀 없이 '1승 1무'만 6개 팀…2라운드 치른 K리그1 혼전 양상 축구 2022.02.27 904
6955 [우크라 침공] 폴란드 이어 스웨덴·체코도…러시아와 월드컵 PO '보이콧'(종합) 축구 2022.02.27 877
6954 [우크라 침공] '전쟁 안 돼!' 골 세리머니로 반전 메시지 전한 김보경 축구 2022.02.27 79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