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극장골' PSG, UCL 16강 1차전서 레알 마드리드 1-0 제압

스포츠뉴스

'음바페 극장골' PSG, UCL 16강 1차전서 레알 마드리드 1-0 제압

베링 0 737 2022.02.16 08:06

맨시티는 원정서 전반에만 4골 몰아쳐 스포르팅에 5-0 대승

기뻐하는 음바페
기뻐하는 음바페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 꿈을 부풀렸다.

PSG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1-2022 UCL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킬리안 음바페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PSG는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두 팀은 다음 달 10일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PSG는 초반부터 음바페와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몰아붙였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5분 왼쪽 측면으로 파고든 음바페의 크로스를 앙헬 디 마리아가 슛으로 연결한 게 골대를 넘겼고, 17분 음바페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찬 슛은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치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카세미루의 헤딩 슛이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승리 자축하는 메시(왼쪽)와 음바페
승리 자축하는 메시(왼쪽)와 음바페

[AFP=연합뉴스]

두 팀은 후반에 들어서도 한동안 균형을 깨지 못했다.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하던 PSG는 후반 16분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에서 다니 카르바할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슛의 왼발 슛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23차례 페널티킥을 시도해 이 중 5번을 놓쳤는데, 그는 옵타가 기록을 수집하기 시작한 2003-2004시즌 이후 가장 많은 실축을 기록했다.

기다리던 골은 후반 추가 시간에야 나왔다.

후반 49분 부상을 털고 돌아온 네이마르가 음바페에게 백힐 패스를 건넸고, 이를 받은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침착하게 제친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PSG의 결승골을 뽑아냈다.

PSG를 상대로 '선방 쇼'를 펼쳤던 쿠르투아도 이 슛은 막아내지 못했다.

팬들에게 박수 보내는 맨시티 선수들
팬들에게 박수 보내는 맨시티 선수들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다른 16강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가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스포르팅 CP(포르투갈)와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전반 7분 만에 리야드 마흐레즈의 득점포로 골문을 연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멀티골, 필 포든의 추가 골로 전반에만 4-0을 만들었다.

UCL 토너먼트 원정 경기에 나선 팀이 전반에 4골 차 이상으로 앞선 건 맨시티가 역대 처음이다.

후반 13분 실바의 패스를 받은 라힘 스털링이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맨시티의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48 올림픽에 골프 종목 부활 이끈 보토 PGA투어 부사장, 6월에 사임 골프 2022.02.16 1076
6547 손흥민의 토트넘, 7월 한국 온다…프리시즌 투어로 2경기 예정 축구 2022.02.16 734
6546 호날두 6경기 골 침묵 깨고 결승포…맨유, 브라이턴 꺾고 4위 축구 2022.02.16 641
6545 "슈퍼골프리그와 PGA 투어 선수 17명 이미 계약" 골프 2022.02.16 1169
열람중 '음바페 극장골' PSG, UCL 16강 1차전서 레알 마드리드 1-0 제압 축구 2022.02.16 738
6543 [프로축구개막] ① 40번째 시즌 19일 킥오프…전북 6연패 도전·2부엔 김포 가세 축구 2022.02.16 765
6542 [프로축구개막] ③ "전북-울산 양강 체제에 제주 도전장…최대 변수는 김천" 축구 2022.02.16 731
6541 [프로축구개막] ② K리그 데뷔 이승우·울산으로 간 박주영…이적생들의 도전 축구 2022.02.16 721
6540 MLB 워싱턴에서만 16년 뛴 '원클럽맨' 짐머맨, 은퇴 선언 야구 2022.02.16 1203
6539 코로나 확진 속출하는데 리그 강행…프로농구 선수들 불만 표출(종합) 농구&배구 2022.02.15 353
6538 [프로농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2022.02.15 355
6537 워니 20점 17리바운드…프로농구 SK, 현대모비스 잡고 15연승 농구&배구 2022.02.15 397
6536 [프로농구 서울전적] 한국가스공사 95-93 삼성 농구&배구 2022.02.15 377
6535 [프로농구 울산전적] SK 76-70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2022.02.15 364
6534 훈련비로 유흥비·골프접대…부산시체육회 배구팀 전 감독 송치 농구&배구 2022.02.15 34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