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특급" 한화 새내기 문동주, 첫 불펜 투구 완료

스포츠뉴스

"그야말로 특급" 한화 새내기 문동주, 첫 불펜 투구 완료

베링 0 1,045 2022.02.09 16:56
한화 이글스 특급 신인 문동주
한화 이글스 특급 신인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슈퍼루키 문동주(19)의 첫 불펜 투구에 한화 퓨처스(2군) 감독과 코치들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문동주는 지난 8일 충남 서산 퓨처스 서산캠프에서 열린 한화 퓨처스 동계 훈련에서 입단 후 첫 불펜 투구를 했다.

문동주는 총 30개의 직구를 50∼60%의 강도로 던지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훈련 뒤 문동주는 "무리하지 말고 공만 던지고 오자라는 마음으로 감각을 찾는 것에 집중했고 던지다 보니 좋을 때의 느낌이 들었다"면서 "팔이나 공 던지는 적응 훈련을 열심히 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8월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광주진흥고 문동주를 선택했다. 한화는 고교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문동주에게 역대 한화 신인 중 세 번째로 많은 계약금 5억원을 건넸다.

거물급 투수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문동주의 첫 불펜 투구에 퓨처스 감독과 코치들은 만족감을 표했다.

최원호 퓨처스 감독은 "공백기 후의 첫 마운드에서의 투구였는데 난사 없이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면서 "그야말로 특급이다. 신체조건과 유연성 모든 것이 좋은 투수고, 성실함까지 갖춰 지금까지 준비된 프로그램을 잘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박정진 투수코치도 "밸런스가 좋고 편안해 보인다. 잘 배운 것도 있고 역시나 타고난 것도 큰 것 같다"며 "제구는 말할 것도 없었고, 생각보다도 더 좋은 투구를 해줬다. 코치들의 의견은 모두 같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후 첫 불펜 투구 훈련에 나선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
프로 데뷔 후 첫 불펜 투구 훈련에 나선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코치는 "입단부터 주목을 받은 신인 선수가 1군 캠프에 합류하지 못해 의기소침할 수도 있는데 동주는 내색도 안 한다"면서 "코치진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잘 따라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시속 150㎞가 넘는 직구는 물론 변화구의 제구까지 갖춘 유망주다.

문동주는 "앞으로의 훈련 스케줄을 잘 소화해 100% 강도로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1군 욕심보다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100%일 때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
한화 이글스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그야말로 특급" 한화 새내기 문동주, 첫 불펜 투구 완료 야구 2022.02.09 1046
6322 야구장 지으려 철거하는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존치주장 잇따라 야구 2022.02.09 805
6321 프로축구 제주, 테스트 통해 풀백 우민걸 영입 축구 2022.02.09 689
6320 현대건설-도로공사 경기 강행→연기…"코로나19 전파 차단"(종합2보) 농구&배구 2022.02.09 260
6319 PGA투어 4만2천홀 걸어서 관람…뇌성마비 골프팬 '용기상 수상' 골프 2022.02.09 1124
6318 프로야구 SSG '원투펀치' 노바·폰트, 첫 불펜 투구 야구 2022.02.09 1028
6317 NBA 밀워키, 레이커스 잡고 선두 바짝 추격…아데토쿤보 44득점 농구&배구 2022.02.09 285
6316 KBO, 다음주 긴급 이사회서 차기 총재 논의 시작 야구 2022.02.09 829
6315 현대건설, 추가 확진자 없어…오늘 도로공사전 정상 진행(종합) 농구&배구 2022.02.09 280
6314 '코로나19 비상' 현대건설, 배구연맹에 경기 연기 공식 요청 농구&배구 2022.02.09 286
6313 프로축구 제주, 2022시즌 유니폼 '가장 높은 곳으로, 정상' 공개 축구 2022.02.09 666
6312 '실업팀서 K리그1 챔피언까지' 박진섭 "전북서 잘해야 인생역전" 축구 2022.02.09 561
6311 손흥민, 스카이스포츠 선정 EPL 시즌 베스트11 포함 축구 2022.02.09 651
6310 K리그 6연패 도전 김상식 감독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축구 2022.02.09 663
6309 [권훈의 골프확대경] 3년째 미국에서 꿈나무 캠프 개최한 최경주 골프 2022.02.09 113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