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다시 입은 유니폼…에릭센, 브렌트퍼드서 첫 훈련

스포츠뉴스

마침내 다시 입은 유니폼…에릭센, 브렌트퍼드서 첫 훈련

베링 0 634 2022.02.08 09:30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랜트퍼드 구단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심장마비로 쓰려졌다가 회복해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 중인 크리스티안 에릭센(30·덴마크)이 새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브렌트퍼드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환영합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라는 제목으로 에릭센이 팀 훈련에 처음 합류한 소식을 전했다.

브렌트퍼드 구단은 "에릭센이 오늘 아침 도착해 브렌트퍼드 선수로서 삶을 시작했다"면서 "에릭센은 팀 훈련장에서 선수단과 인사하고 훈련한 뒤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으로 향해 그의 새 홈구장도 처음 둘러봤다"고 알렸다.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에릭센이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은 채 그의 이름과 등번호 21이 새겨진 유니폼 셔츠를 들고 있는 사진도 올렸다.

에릭센은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옮기고는 '마침내!'(Finally!)라고 적었다.

그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브렌트퍼드 입단 후 첫 인터뷰에서 "내게 앞으로의 몇 달은 내가 누구인지, 즉 내가 다시 축구 선수라는 것을 보여줄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덴마크 축구대표로 뛴 에릭센.
덴마크 축구대표로 뛴 에릭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에릭센은 아약스(네덜란드), 토트넘(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다.

토트넘에서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활약하며 손흥민과도 호흡을 맞춰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덴마크 대표팀에서도 주축이던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와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경기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당시 인터 밀란 소속이었던 에릭센은 심장 제세동기를 단 채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뛸 수 없어 결국 지난해 12월 계약이 해지됐다.

올해 열릴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목표라고 밝혀온 에릭센은 이후 덴마크 클럽 오덴세 BK와 스위스 3부리그 팀 키아소, 친정팀 아약스 등에서 훈련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자유계약선수(FA)였던 에릭센은 결국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이었던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브렌트퍼드와 2021-2022시즌 종료까지 계약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78 코로나로 연기된 프로농구 KGC-한국가스공사전, 17일 개최 농구&배구 2022.02.08 200
6277 정지택 KBO 총재 사임…1개월 이내 새 총재 보궐선거 야구 2022.02.08 990
6276 [골프소식] 보이스캐디, T9 신제품 체험단 모집 골프 2022.02.08 892
6275 MLB, 직장 폐쇄 여파로 도핑 검사도 중단 야구 2022.02.08 1009
6274 프로야구 통합챔피언 kt, 새 단장에 나도현 데이터팀장 선임 야구 2022.02.08 1011
6273 '폭풍질주' 선보인 손흥민, 사우샘프턴 상대로 시즌 10호골 조준 축구 2022.02.08 632
6272 프로축구 전남, 조지아 국가대표 공격수 카차라바 영입 축구 2022.02.08 647
6271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 머과이어, 세계랭킹 20위 도약 골프 2022.02.08 1114
6270 이경훈 '골프 해방구'에서 시즌 첫 PGA 우승 도전장 골프 2022.02.08 1147
열람중 마침내 다시 입은 유니폼…에릭센, 브렌트퍼드서 첫 훈련 축구 2022.02.08 635
6268 KIA '겨울 야구 성지' 함평 훈련장…"해외 훈련보다 낫다" 야구 2022.02.08 1017
6267 '아시안컵 첫 준우승' 여자 축구대표팀 귀국…'이젠 월드컵이다' 축구 2022.02.08 651
6266 류현진에게 홈런치고 푸이그와 싸운 헌들리, 텍사스 부단장 선임 야구 2022.02.08 1007
6265 세네갈, 네이션스컵 첫 우승에 수만명 거리 환호…공휴일 선포 축구 2022.02.08 523
6264 [월드&포토] 세네갈 첫 네이션스컵 승리…파리에서 광란의 축제 축구 2022.02.07 56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