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인왕 후보 증명한 최혜진 "6주간 훈련·휴식 잘할 것"

스포츠뉴스

LPGA 신인왕 후보 증명한 최혜진 "6주간 훈련·휴식 잘할 것"

베링 0 884 2022.02.06 10:03

시즌 첫 톱10 이정은 "톱5 목표 못 이뤘지만 만족"

최혜진의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 모습
최혜진의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으로서 나선 처음 2개 대회에서 '신인왕 후보'임을 입증한 최혜진(23)이 한 달 넘는 휴식기를 알차게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최혜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마치고 "1∼2라운드 퍼트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어제(2라운드) 경기를 하다가 잘 된다는 느낌을 받은 이후 보기 없이 왔다. 힘든 파 세이브 퍼트도 많았는데 잘 지켰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에서 최혜진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 등과 공동 15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을 올리고, 2018∼2020년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8위로 통과하며 2022시즌 LPGA 투어에 '신인'으로 나서고 있다.

데뷔전인 지난주 게인브리지 LPGA를 공동 8위로 마친 데 이어 2주 간 이어진 대회를 잘 치러냈다.

특히 이날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5번 홀(파5) 이글에 버디 4개로 6타를 줄여 2개 대회 중 가장 좋은 라운드를 치렀다.

최혜진은 "이번주 파5홀에서 투온을 할 수 있는 홀이 많아서 이글을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마침 이글을 탭인 거리에 두고 하면서 좋은 흐름으로 시작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2개 대회만 치른 뒤이긴 하지만, 최혜진은 신인상 포인트 96점을 얻어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87점)에게 근소하게 앞서 신인왕 레이스 초반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다시 루키 시즌이 돼서 감회가 굉장히 새롭다. 타지에서 적응이 안 될 수 있지만, 즐겁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잘 치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LPGA 투어는 다음 달까지 휴식기에 들어간다.

최혜진은 "6주 정도의 시간이 있는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 돌아가서 훈련도 하고, 한국으로 가서 체력 보충도 하고 휴식을 잘 취한 뒤에 다음 경기를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3라운드 9번 홀 이정은의 경기 모습
3라운드 9번 홀 이정은의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선 '핫식스' 이정은(26)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9위(12언더파 204타)에 오르며 최혜진과 더불어 선전했다. 이정은 개인으로는 이번 시즌 첫 톱10이기도 하다.

이정은은 "첫 톱10으로 마무리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보기 3개가 있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샷 감각이 썩 좋지는 않았으나 톱5를 목표로 했었다. 그걸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갖고 남은 3주 열심히 연습하겠다"며 마찬가지로 춥지 않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담금질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18 차지환 5세트서 3연속 에이스…OK금융그룹 7위서 4위로 도약(종합) 농구&배구 2022.02.06 257
6217 [프로배구 전적] 6일 농구&배구 2022.02.06 253
6216 '김선형 4쿼터 14점' SK, kt 제물로 구단 최다 12연승 신기록 농구&배구 2022.02.06 243
6215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80-75 kt 농구&배구 2022.02.06 221
6214 차지환 5세트서 3연속 에이스…OK금융그룹 7위서 4위로 도약 농구&배구 2022.02.06 217
6213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79-68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2022.02.06 187
6212 나성범에 감격한 KIA 소크라테스 "간결한 스윙, 배워보고 싶다" 야구 2022.02.06 1030
6211 제임스 복귀전서 트리플더블…레이커스, 뉴욕과 연장접전서 승리 농구&배구 2022.02.06 233
6210 프로축구 FC서울, 브라질 출신 센터백 히카르도 영입 축구 2022.02.06 605
6209 프로야구 키움, 동계 훈련지서 선수 1명 코로나19 확진 야구 2022.02.06 1043
6208 KIA 새 투수 로니 근거있는 자신감…"빠른 공으로 타자 제압" 야구 2022.02.06 1040
6207 김종국 KIA 감독 "진지한 외국인 선수들, 팀에 플러스 될 것" 야구 2022.02.06 1062
6206 정선민호, 여자농구 월드컵 티켓 따러 세르비아로 농구&배구 2022.02.06 248
열람중 LPGA 신인왕 후보 증명한 최혜진 "6주간 훈련·휴식 잘할 것" 골프 2022.02.06 885
6204 K리그2 서울 이랜드,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아센호 영입 축구 2022.02.06 57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