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2부 미들즈브러에 잡혀 FA컵 32강 탈락…호날두 PK 실축

스포츠뉴스

맨유, 2부 미들즈브러에 잡혀 FA컵 32강 탈락…호날두 PK 실축

베링 0 505 2022.02.05 09:18
승부차기 패배에 아쉬워하는 맨유 선수들
승부차기 패배에 아쉬워하는 맨유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부리그 팀 미들즈브러에 덜미를 잡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탈락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21-2022 FA컵 4라운드에서 1-1로 맞선 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7-8로 패해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EPL) 4위(승점 38)를 달리는 맨유는 리그컵에 이어 FA컵에서도 32강에서 고배를 들며 트로피 사냥이 조기에 막을 내렸다.

맨유는 EPL에서도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와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어 우승 도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페널티킥 차는 호날두
페널티킥 차는 호날두

[AFP=연합뉴스]

이날 맨유는 믿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놓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전반 19분 미들즈브러의 수비수 안페르네이 데이크스테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폴 포그바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는데, 키커 호날두의 오른발 강슛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간 것이다.

이후 맨유는 전반 25분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길게 올린 공을 제이든 산초가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왼발 마무리로 먼저 골문을 열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맷 크룩스의 동점골 장면
맷 크룩스의 동점골 장면

[AP=연합뉴스]

후반 19분 아이재아 존스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던컨 왓모어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연결했고, 맷 크룩스가 밀어 넣으며 미들즈브러가 균형을 맞췄다.

왓모어가 크로스를 발로 받아낸 뒤 공이 손에 맞는 장면이 있었는데, 핸드볼 파울로 지적되지 않으며 득점이 인정됐다.

후반 종료까지 1-1 균형이 깨지지 않아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승부는 가려지지 않았고, 승부차기도 양 팀의 7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하며 팽팽하게 이어졌다.

미들즈브러의 8번째 키커 리 펠티어도 성공했으나 이어 맨유의 8번째 키커로 나선 안토니 엘랑가의 슛이 골대 위로 날아가며 결국 승패가 갈렸다.

FA컵 4라운드는 7일까지 이어지며, 미들즈브러를 비롯해 16팀이 경쟁하는 5라운드는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03 5타 줄인 노승열,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 41위 골프 2022.02.06 1145
6202 '이강인 벤치' 마요르카, 카디스 꺾고 라리가 6경기만의 승리 축구 2022.02.06 611
6201 복귀전서 '폭풍 질주' 선보인 손흥민…케인 "믿기 어려울 정도" 축구 2022.02.06 597
6200 이재성, 교체 투입돼 시즌 4호골…마인츠, 호펜하임에 2-0 승리(종합) 축구 2022.02.06 602
6199 김민재 5경기 연속 풀타임…페네르바체, 바샥셰히르에 0-1 패배 축구 2022.02.06 578
6198 이재성, 교체 투입돼 시즌 4호골…마인츠, 호펜하임에 2-0 승리 축구 2022.02.06 603
6197 황희찬 공백 이어진 울버햄프턴, 노리치에 져 FA컵 32강 탈락 축구 2022.02.06 646
6196 복귀전서 득점 기여한 손흥민, 6∼7점대 평점…케인 최고 평점 축구 2022.02.06 618
6195 [LPGA 최종순위]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골프 2022.02.06 895
6194 이정은,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9위…최혜진 15위 골프 2022.02.06 1092
6193 '손흥민 복귀' 토트넘, 브라이턴 3-1로 꺾고 FA컵 16강 진출 축구 2022.02.06 594
6192 아시아 상금왕 김주형, 3R 6오버파 부진…공동53위 추락 골프 2022.02.05 1146
6191 첼시 투헬 감독, 코로나19 확진…클럽월드컵 지휘 불투명 축구 2022.02.05 509
6190 프로야구 SSG 추신수 입국…격리 해제 후 당분간 강화서 훈련 야구 2022.02.05 1012
6189 현대모비스, 9일 만에 코트 복귀한 오리온 꺾고 3연승(종합) 농구&배구 2022.02.05 23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