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 앞세운 이집트, 연장전서 모로코 잡고 네이션스컵 4강행

스포츠뉴스

살라흐 앞세운 이집트, 연장전서 모로코 잡고 네이션스컵 4강행

베링 0 520 2022.01.31 08:12

세네갈은 적도기니 제압하고 준결승 합류

팀의 역전 골에 기뻐하는 살라흐
팀의 역전 골에 기뻐하는 살라흐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앞세운 이집트가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이집트는 31일(한국시간) 카메룬 야운데의 아마두 아히조 경기장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대회 8강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전반 10분 트레제게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이집트는 준우승한 2017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네이션스컵 4강에 진입했다.

네이션스컵 역대 최다 7회 우승팀인 이집트는 2010년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집트는 전날 감비아를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카메룬과 4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16골)를 달리는 살라흐를 앞세운 이집트는 시작 7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아이만 아슈라프의 태클에 아슈라프 하키미가 넘어진 상황에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소피앙 부팔이 넣으며 모로코가 앞서 나갔다.

살라흐의 동점골 장면
살라흐의 동점골 장면

[AFP=연합뉴스]

하지만 이집트엔 해결사 살라흐가 있었다.

살라흐는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함마드 압델모넴의 헤딩슛을 골키퍼가 막아내 흐른 공을 놓치지 않고 왼발로 차 넣어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1-1이 이어지며 돌입한 연장 전반 10분엔 살라흐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트레제게가 밀어 넣으며 이집트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마치고 승리 자축하는 세네갈 선수들
경기 마치고 승리 자축하는 세네갈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같은 경기장에서 이어 열린 8강전에서는 세네갈이 적도기니를 3-1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직전 2019년 대회 준우승팀인 세네갈은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네갈은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2002·2019년) 기록하고 우승은 아직 없다.

세네갈은 8강에서 튀니지를 따돌린 부르키나파소와 3일 준결승전에서 만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4위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알제리(29위), 시에라리온(108위), 16강전에서 말리(53위) 등 순위가 높은 팀들을 연이어 잡았던 적도기니의 돌풍은 8강에서 멈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93 [프로배구 중간순위] 31일 농구&배구 2022.01.31 223
5992 '역사상 최강팀' 현대건설, 13연승 속에 V리그 최다승점 신기록 농구&배구 2022.01.31 245
5991 [프로배구 전적] 31일 농구&배구 2022.01.31 193
5990 유럽투어 대회 우승 호블란, 세계랭킹 3위 도약…임성재 23위 골프 2022.01.31 1103
5989 '러셀 대폭발'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완파하고 탈꼴찌 농구&배구 2022.01.31 227
5988 12점 열세 4쿼터에 뒤집은 NBA 피닉스, 10연승 달리며 40승 선착 농구&배구 2022.01.31 210
5987 스프링캠프 앞둔 프로야구 구단들…코로나19 확산세에 비상 야구 2022.01.31 951
5986 [프로농구전망대] 팀 최다 연승 신기록 도전 SK, 2위 kt와 주말 맞대결 농구&배구 2022.01.31 228
5985 LG '출루머신' 홍창기, 220% 인상된 3억2천만원에 계약 야구 2022.01.31 900
5984 LPGA 데뷔전 8위 최혜진 "시작 전엔 걱정이었는데…즐기며 했다" 골프 2022.01.31 923
5983 한국 여자축구 아시안컵 준결승 상대는 필리핀…3일 격돌 축구 2022.01.31 548
열람중 살라흐 앞세운 이집트, 연장전서 모로코 잡고 네이션스컵 4강행 축구 2022.01.31 521
5981 '가자! 10회 연속 월드컵'…벤투호, 설날 밤 카타르행 확정 도전 축구 2022.01.31 429
5980 리디아 고, 게인브리지 LPGA 우승…최혜진 데뷔전 공동 8위(종합) 골프 2022.01.31 1097
5979 구인난·구직난을 한꺼번에…용인시 '골프캐디 양성과정' 호응 골프 2022.01.31 87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